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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약사들 서서 근무하는 시간은? 평균 '8시간 이상'

수도권 지역 55명 설문조사 결과…응답자 16% 족저근막염 등에 노출

2019-06-18 12:00:27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기획기사] 약사와 발 건강①

환자에 대한 보건의료서비스의 최접점에 있는 직군이 약사다.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나고 상담을 진행한다. 환자를 앉아서 맞을 수 없는 만큼 일어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다. 한마디로 노동집약적이며 스트레스도 많은 직업인 것이다. 이런 탓에 발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는 약사도 적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약사들의 발 건강에 대해 짚어봤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서서 근무하는 약사들
②약사가 선호하는 근무신발
③약사들의 발 건강과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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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공론은 일선 약사들의 발 건강을 살펴보기 위해 5월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35명, 경기 12명, 인천 8명이었다.

◇1일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48분

약사공론은 발 건강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조사로 우선 근무시간에 대해 질문했다.
 
1일 평균 10~12시간 근무하는 약사는 45.5%(25명)의 비율을 보였고, 12~14시간 근무하는 약사는 23.6%(13명)로 조사됐다. 16시간 이상 근무하는 약사(1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0시간 근무하는 약사는 14.5%(8명), 6~8시간은 10.9%(6명), 3~6시간은 3.6%(2명)의 분포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평균 8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약사는85.5%(47명)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약사 55명의 1일 평균 근무시간에 대해 별도로 조사한 결과 9.8시간이었다. 분 단위까지 굳이 표현하자면 9시간48분 이상이었다.

이번에 설문에 참여한 약사가 평균 9시간48분을 근무한다고 해서 이 시간 동안 계속 서 있는 것은 아니다.


약사들의 1일 평균 근무시간


이들 약사가 1일 평균 서서 근무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3~6시간 27.3%(15명) △6~8시간 25.5%(14명) △10~12시간 23.6%(13명) △8~10시간 20.0%(11명)  △12~14시간 3.6%(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약사가 1일 평균 서서 근무하는 시간을 별도로 조사한 결과 7.6시간(7시간36분)으로 나타났다.

약국 근무시간과 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상당수 겹쳐지는 경우가 많았고, 점심시간을 제외하더라도 서서 근무하는 시간이 평균 7.6시간을 넘어섰다.

◇‘8.04시간’ 서서 근무…처방조제․상담 때문 

1일 평균 8시간 미만 근무하는 약사 8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47명(1일 평균 8시간 이상 근무)을 대상으로 서서 근무하는 시간에 관해 조사한 결과는 8.04시간인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1일 평균 근무시간은 10시간에 육박하고 이 가운데 서서 근무하는 시간은 8시간 이상인 셈이다.


약사들이 1일 평균 서서 근무하는 시간


약사가 이렇게 서서 근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부분 처방조제와 이에 따른 복약상담 때문이다.

서울 G약국 J약사는 “많게는 11시간을 근무하는데 대부분 서서 한다”면서 “그 이유는 처방조제와 복약지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B약국 S약사는 “평소 근무시간은 8시간이며 대부분 서서 근무한다”면서 “상담 및 조제 때문에 별로 앉아 있을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족저근막염부터 지간신경종까지' 질환에 시달리는 약사들

상당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약사들은 발, 다리 등과 관련된 질환을 갖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발 건강과 관련 질환이 있는 약사는 9명으로 16.4%로 나타났다. 나머지 46명은 질환이 없다고 응답했다.

질환의 종류를 살펴보면 △족저근막염(2명) △지간신경종(1명) △하지정맥류(3명) △무릎 및 허리 통증(2명) △다리 저림(1명)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일선 약사들 중에는 무지외반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전언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의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질환이다. 평균 발생 연령은 45세 정도이며, 여성에게 2배 정도 더 잘 발생한다.

약사처럼 장시간 서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발병한다. 이밖에 운동을 과하게 하거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 발에 스트레스를 증가시켜도 발병할 수 있다. 또 평발이거나 오목발이면 더 쉽게 발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간신경종은 발에 체중이 실리면 중지와 약지발가락 사이 뿌리 부분에 통증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간혹 약지와 새끼발가락 혹은 검지와 중지발가락 사이 뿌리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하면 발에 체중을 싣지 않아도 잠을 자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이 복사뼈 안쪽으로 튀어나오고 엄지가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증상 중에서 휘어진 각도가 약 1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선천적인 부분도 있지만 발에 맞지 않는 구두가 발가락을 압박해 개장족이 심각해지면서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에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발생하는 사례도 있다.

약사처럼 제때 소변을 보지 못하는 직업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신장이 나빠질 수 있고 그것이 이런 질환들과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일선 약사들은 전하고 있다.

◇약사들 통증 있어도 계속 근무

1일 12시간을 근무하면서 이 중 8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C약사는 “예전에는 족저근막염이 되게 심했다가 최근에는 발 앞꿈치가 아픈 지간신경종으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시술은 아직 받지 않았고 편안한 운동화와 마사지 정도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10시간을 서서 근무하는 K약사는 “내가 평발이어서 발이 많이 피곤하다”면서 “혈액순환을 위해 마사지 등을 한다”고 전했다.

장시간 근무하는 약사에게는 하지정맥류도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여 약사들의 경우 특히 신경을 많이 쓴다.

G약사는 “처음에는 족저근막염이 와서 처방약을 먹었는데, 나중에는 하지정맥류까지 생겨서 안티스탁스를 처방받기도 했다”면서 “주변 여 약사들도 족저근막염이나 하지정맥류가 많다”고 밝혔다.

20년전부터 하지정맥류가 생긴 W약사는 “시술을 받으면 한 달을 쉬어야 한다고 해서 아직까지 엄두를 내고 있지 못하다”면서 “서 있어도 앉아 있어도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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