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뉴스
  • 약국·경영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요일마다 챙겨 드세요"

[쉼터] 약국을 찾은 환자에게 제공되는 작은 투약통

2019-06-15 06:00:23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서울지역 세이프약국에서 제공되는 투약통. 요일별 먹어야 할 약을 넣어두고 챙겨먹을 수 있도록 돼 있다. 한글이 아닌 영문으로 표시한 게 고령자에게는 수용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는 아쉬움이 있다.


오늘 약은 챙겨먹었을까?

도시에서 자리를 잡아 살고 있는 젊은 자식들은 언제나 시골이나 먼 고향에 계신 노부모가 매일 드셔야할 약을 제대로 챙겨드셨는지가 걱정아닌 걱정이 된 지 오래다.

3대 대가족이 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핵가족시대를 넘어 홀로 사는 시대.

누구보다 주변의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는 약 하나 시간 맞춰 먹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만큼 옆에서 이를 도울 수 있는 손길이 절실하다. 

그 작은 도움의 도구가 약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바로 세이프약국에서 제공된 '투약통'.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구분돼 있는 작은 투약통은 세이프약국을 찾은 상담자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사실 약의 이름을 적어놓고 미리 약을 담아둔들 먹어야할 시간에 약을 먹을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마저 생긴다.

하지만 이들 투약통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3개가 모인다면 만성질환자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 투약통을 구분해놓으면 된다. 보관에 문제가 없는 정제 등의 약을 미리 투약통에 담아두었다가 시간때별로 먹는다면 분명 제몫을 할 듯하다.

이 약통을 꺼내보인 서울 관악구의 한 약사는 "노인들은 약을 제때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또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헷갈려하는 일도 적지않아 단순히 요일만 구분해놓은 투약통이 효과적으로 도우미역할을 할지는 모르나 작은 보탬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꾸준히 약을 먹어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있는 만성질환자에게 좀더 친근한 '소지품'이 될 것이라고. 

먼저 초고령시대를 맞아 지역주민의 '약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투약통, 달력 등의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일본처럼 국내도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때다. 물론 처방약의 경우 대부분 1회용 약포지로 조제되는 국내 실정과 다를 수 있지만 말이다.

관련 기사 보기

기사의견 달기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