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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든 환자 증가, 무상봉투 요구횟수도 감소

환경보호 위한 정책 홍보에 효과…시장통 주변 약국은 아직도 '울상'

2019-06-15 06:00:25 홍대업 기자 홍대업 기자 hdu7@kpanews.co.kr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봉투들.

지난 4월1일부터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가 확대된 것과 관련 약국에서의 환자 저항은 줄어들었을까.

대체적으로 환경보호에 관련된 정부 시책의 홍보로 인해 환자의 인식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약국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을 요구하는 환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약국 지리적 위치와 환자의 연령대별 특성에 따라 여전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지역 N약국 K약사는 “환자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요즘에는 장바구니 등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요구하는 사례는 별로 없다”고 전했다.

K약사는 “가끔 노인 환자들이 비닐봉투를 요구하지만 돈을 받고 주며 10명 중 2명 정도가 그렇다”면서 “정부 시책에 대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강남지역 S약국 C약사는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에서 비닐봉지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비닐봉투를 달라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C약사는 “대부분 장바구니를 들고 다녀 약국에서는 비닐봉투와 관련해 환자와의 마찰이 거의 없는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경기도 O약국도 비슷하다. 비닐봉투를 요구하는 환자는 1일 1∼2명에 그치고 모두 50원을 받고 제공한다.

O약국 K약사는 “마트에서 비닐봉지를 주지 않다 보니 대부분 장바구니를 갖고 다닌다”면서 “우리 약국에서는 비닐봉투이든 종이봉투이든 모두 50원씩 받고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K약사는 “환자의 인식은 많이 바뀌어 비닐봉투를 주지 않아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약국에는 환자 저항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래시장 인근에 위치한 약국은 아직도 1회용 비닐봉투를 요구하는 환자와의 마찰이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 강북지역 S약국 W약사는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조금 늘었다”면서도 “아직도 우리 약국을 찾는 환자의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아 1회용 비닐봉투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고 귀띔했다.

W약사는 “환자의 인식도 문제이고 약국에서 환자와 싸우느니 ‘그냥 주자’라고 하는 약국도 아직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10평 미만의 약국에서도 1회용 비닐봉투 무상제공 금지가 적용돼야 한다”면서 “환경보호를 위해서는 모든 약국이 참여해야 하는데, 자칫 이것이 10평 이상인 약국에는 불합리한 규정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N약국도 재래시장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재래시장 상인들이 여전히 비닐봉투를 주고 있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환자들이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요구하고 있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N약국 K약사는 “비닐봉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환자들에게 말하지만 무상제공을 하지 않는데 대한 저항이 있다”면서 “마트에서는 비닐봉투를 무상으로 주지 않는데 재래시장에서는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 약국이 몰려 있어 경쟁이 심하고 노인환자가 많은 특성이 있다”면서 “봉투값 50원을 받고서 행여 환자가 오해할까봐 내가 직접 대한약사회의 모금함에 넣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환경보호를 위해 1회용 비날봉투를 무상제공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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