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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 거쳐 서울···우황청심원·한약제제 활용에 '관심'

지난 13일 KPA 심포지엄 상반기 일정 마무리···원인 찾아 다양한 증상에 응용해야

2019-06-17 06:00:27 허성규 기자 허성규 기자 skheo@kpanews.co.kr


대구, 부산에서 관심을 끌었던 서울에서 진행된 신경·순환계 질환에 활용하는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 강의가 약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 부산에 이은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대한약사회 약사공론은 지난 13일 저녁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신경·순환계 질환 및 응용 한약제제의 이해와 우황청심원 완전정복'을 주제로 KP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구,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생약제제 일반의약품 등 약사들이 한약제제에 더 쉽게 접근이 가능해진 만큼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이를 활용한 복약상담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심포지엄은 약사의 한약제제 사용을 알리고 있는 김남주 박사와 최해륭 약사가 강사로 나서 각각 한약제제와 우황청심원 응용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다.

△질병의 원인 찾아 적절한 한약제제 사용해야
우선 심포지엄의 첫 번째 강연자로 한국한약제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남주 박사(파낙스약국)는 한약제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약국에서의 한약제제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남주 박사는 "담습과 열담이 질병의 원인의 상당수"라며 "사람마다 질병의 원인이 다른데 각 질환마다 원인을 외우긴 어려운데 모든 질병의 원인은 다섯가지로 그것만 알면 외우기 쉽다"고 전했다.

이에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는 △외부적 요인인 육음지사(풍사, 한사 서사, 습사, 조사, 한열사)와 △내부적 요인인 칠정내상(희, 노, 우, 사, 비, 공, 경), △병리 산물인 어혈, 담음, 결석, △체허(기, 혈액, 진액, 정의 부족), △기타(유행성전염병, 음식의 부조화, 과로, 운동부족, 지나친 성생활) 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현재 교과서 등에는 없지만 환자들을 만나면서 안 것이 체허도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처럼 환자가 오면 왜 아픈지 무슨 원인이 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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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평상시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질병의 원인으로부터 방어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혈이나 질병의 원인을 알아두고 이를 환자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실력이고 실력이 곧 약사의 가장 큰 무기"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담음·담습, 어혈 등에 대해서 설명하며 이들에 대한 개념과 형성원인, 증상의 특징과 주요 증상 등도 함께 전달했다.

김 박사는 또 담습이나 열담으로 인한 순환계 신경계 질환에 응용하는 제제별 특징을 전달했다.

대표적인 제제로 가미온담탕은 심담허겁(心膽虛怯), 담탁내요증(痰濁內搖證) 등에 쓰며 이는 혈부족, 담탁, 신경성 등에서 비롯된다.

이어 반하백출천마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시함탕, 억간산가진피반하탕 등도 함께 설명하며 주요 내용을 전했다.

아울러 사용의 실제를 두고 담이 많을때는 시함탕, 소함흉탕을, 불면증과 혈액이 부족할땐 산조인탕과 가미귀비탕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알렸다.

김 박사는 "뇌에 담이 많고 열이 있는 사람, 즉 열담에는 우황청심원만한게 없다"며 "열담이 확인되면 우황청심원이 퍼스트 초이스이고, 술 먹고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 즉 평소에 술을 많이 먹고 열이 많은 사람이 소화불량을 얘기하는 경우에도 우황청심원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을 알아야 한약제제를 올바르게 쓸수 있다"며 "우황청심원이 찬사람 허한 사람에게는 안되지만 열이 많은 사람이나 급체 등에는 쓸수 있어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본초 우황청심원 활용법도 많아
두 번째 강의는 한국한약제제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최해륭 약사(소미약국)가 진행했다.

그는 약국과 밀접한 우황청심원의 실제 활용은 물론 구비하기 쉬운 OTC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 이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우선 최해륭 약사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영묘향은 동서양 양쪽에서 오랜시간동안 사용돼 왔고 그 효능이 이미 인정됐다"고 설명하며 영묘향에 대한 부분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 시험을 통해 사향과 영묘향은 전반적인 약리효능이 거의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와 있고 경희대 한방병원 임상 결과에서도 고혈압과 뇌졸중의 비교 임상 시험 결과 동등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됐고, 다만 영묘향은 강압효과에서 맥박수 조절은 사향이 우수해 일부분 차이는 있다"고 전했다.

결국 이같은 차이를 바탕으로 약국에서 활용할때는 사향 우황청심원은 긴급한 상황에서 유용하고, 혈압 등 장기적인 복용에서는 영묘향의 효과가 동등하거나 우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우황청심원의 본초를 보면 보약인 십전대보탕, 사물탕, 사군자탕, 이중탕과 폐기관지약인 자감초탕, 시호지길탕, 마행감석탕, (반표반리)표증 감기약인 시호계지탕 등으로 나눠 볼수 있고 이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약사는 "우황은 화담개규, 식풍지경, 청열해독 작용이 있다고 하고 삭히는 힘이 있어 타박, 혈전에도 쓰이며 침착함과 담대함, 스태미너 등이 있다고 한다"며 "폐 관련 본초들도 많아 우황청심원을 거담제로도 쓸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소화개선 효능과 혈액순환·림프 순환은 물론 졸중풍의 구급약으로 쓰이는 점 어깨결림 등에도 쓰일 수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그는 "김장하고 몸살이 난 경우, 허해서 얼굴 하얗게 돼서 온사람은 안되지만 김장으로 인해 몸살과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에도 우황청심원이 효과가 좋다"며 "우황청심원이 다양한 증상에 쓰이는 만큼 약국에 있는 OTC 제품 등을 함께 권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흥분해서 오는 사람은 우황청심원과 마그네슘을 같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숙취해소에도 많이 쓰는데 보통 잘 안 쓰이는 것 같다"며 "숙취의 경우 약국에서 건내는 액상제품이나 반하사심탕과 같이 권하는 것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율신경 실조증에 쓰이도록 허가가 돼 있는 상태며, 해열 진통 작용, 긴장완화 등의 효능을 소개하며, 미세먼지로 인한 기침, 여행용 상비약 등으로 권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장기간 복용 원할 때 영묘향

한편 최해륭 약사는 L-muscone과 영묘향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였다.

L-무스콘은 사향의 40여 유효성분중의 한가지 성분일 뿐이며, 휘산성이 강하고 안전성/안정성이 결여되어 사향 효능을 대체할 수 없지만, 영묘향은 과학적으로 사향과 가장 유사한 효능을 발휘하는 물질로 증명되었으며 임상을 통해 그 안정성과 효능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날 참석한 약사들은 우황청심원을 장복하는 경우와 이에 따른 부작용 등은 물론 한약제제를 권할 때 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물어보며 실제 활용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따라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장기간 복용과 관련한 데이터는 없지만 몸에 맞아서 우황청심원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장복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점 등을 전달했다.

아울러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사향 우황청심원보다는 영묘향 우황청심원이 좋은 점은 있지만 장기간 복용을 위해서는 오메가3 등도 함께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도 제안했다.

특히 김남주 박사는 질의응답을 통해서 간독성 문제와 관련해 환자에게 맞는 제제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질병의 원인과 환자의 상황에 맞춰 한약제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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