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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약이 달라졌어요" 10년새 5배 수출 끌어올려

파이프라인 들고 세계 시장 공략도…"연구개발 등 노력 입증"

2019-06-24 06:00:30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정부로부터 차기 주력산업으로 선정된 제약바이오업계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불과 10년이 지나지 않아 의약품 수출 실적을 5배가량 끌어올린데다가 세계 시장에서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알리며 역량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성과에 따르면 2018년 의약품 수출액은 5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47억달러(우리돈 5조4585억원가량)을 가록하며 2017년 41억 달러(우리돈 4조7617억원) 보다 15% 남짓 성장했는데 단순 수치와 더불어 최근 성장세가 무서울 정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불과 10년전인 지난 2009년 수출액은 1조원가량에 불과했으나 10년만에 5조원 대로 진입했으며 연평균 성장률 역시 13.2%에 달한다.

그동안 '메인'이라 불렸던 타 산업의 수출둔화 및 수출물가 지수 감소 등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 등이 꾸준히 지적된 상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의 성장세는 다소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다.

수출 뿐만 아닌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국내 제약업계의 위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6월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국내 제약사이 개발중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결과가 다수 소개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얀센 바이오테크사에 기술이전한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고 한미약품은 미국 아테넥스와 미국 스펙트럼사에 각각 기술수출한 항암신약물질 '오락솔', '오라테칸'과 '롤론티스'의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항암제 '온트루잔트'의 3년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

6월3~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전시회 중 하나인 '바이오USA 2019'에서도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과 셀트리온 등 30여개의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개발 역량을 뽐냈다. 

JW중외제약은 윈트(Wnt) 표적항암제, 통풍치료제, Wnt 표적탈모치료제 등 진행중인 혁신신약 임상 진행 결과와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유유제약은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과 안구건조증 펩타이드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 아울러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을 알렸다. 

지난 12~15일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인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LG화학과 셀트리온 등은 현장에 대형 단독부스를 설치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차세대 주력 제품인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시밀러로의 처방전환 사례와 치료 효과 등을 발표했다.

이같은 활동에 제약업계 관계자는 "산업계가 부단한 노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그에 기반한 성과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국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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