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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녀에게 '약사'를 권유할건가요…결과는?

차의과대 김효진씨 석사학위 논문…현직 약사 176명 설문

2019-06-24 06:00:23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kam516@kpanews.co.kr

'약사는 자신의 자녀에게 약사라는 직업을 권유할까?'

전반적인 약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약사 직능에 대한 미래 위기감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도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김효진씨는 최근 석사학위 논문(지도교수 손현순)을 통해 ‘기술혁신에 따른 약사의 미래직능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이같은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2017년 12월 8일까지 2주간 현직약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176명이 응답했다(여성 70%, 30~40대 68%, 서울근무 51%, 병원약국 28%).

특히 “귀하에게 자녀가 있다면 ‘약사’ 직업을 권하겠는가”라는 질문에 22%의 약사가 ‘적극 권장’, 52%의 약사는 ‘약간 권장’ 하겠다고 답해, 74%의 약사가 약사직업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권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26%였다.

이는 약사직능이 미래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직업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직무 만족도’ 설문 결과, 전반적인 직무 만족도는 55%에 달했다. ‘열정 재미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54%, 자부심이 있다 59%, 소명의식이 있다는 응답은 무려 73%에 달했다. (참고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355개 직군 직문만족도 평균은 46%이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높은 직능 만족도에 비해 ‘사회로부터 인정받는다’라고 느끼는 약사는 4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도를 함께 조사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약 80%가 이해하고 있었고, 51.2%는 일상생활과 업무환경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술변화로 인해 현 약사 업무 중 50% 이상이 대체되는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91%의 응답자가 '조제 관련 업무'를 5~10년 후로 예상했다. '임상 업무'는 24.4%가 대체불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50.0%는 5~10년 후로 예상했고, '약국 경영 업무'는 26.7%가 대체불가능하다고 응답했지만 47.8%는 5~10년 후로 예상했다.

가장 관심있는 혁신기술 영역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보관리와 의사결정(38.6%), ICT 융합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29.0%), 조제자동화(ATC, 조제로봇 전자동 조제오류검수 시스템 등)(19.3%), 약국관리시스템(13.1%) 순이었다.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약사의 핵심역량으로는 의사소통과 공감능력이 가장 많았고, 사명감과 비판적 사고가 그 뒤를 따랐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 측면 급선무는 약사를 포함한 다학제적 팀의료체계에 대한 제도적 보완, 보건의료행위에서 안전성과 책임을 고려한 제한적 규제 완화, 초고령사회 노인의료에 대응 순이었다.

현재 약사들이 고민해야할 최우선 과제로는 약사의 전문성 강화,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강화 요구에 따른 약사 포함 다학제적 팀의료체계, 의료보험 재정절감 및 환자안전 향상 관점에서의 약사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 순이었다.

약사직무 대체 측면에서는 병원약국 약사가 더 빨리 대체될 것이라 예상했다. 

김효진 씨는 “약사들은 현재 진행중인 기술혁신이 약국 환경의 약사 직무에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약사 전문성 유지를 위해 개인적 및 시스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계로 대체될 수 없는 역량 영역을 강화하고, 약사가 우리 사회에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직능임을 설명할 수 있도록 집단지성을 발휘하고, 타의료전문직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약사직능의 긍정성을 확대해 나가는 실천적 노력이 하루빨리 뒤따라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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