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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린 OTC, TV 대중광고에 약사는 불편하다?

"원가인상·생산비용 앞세웠지만…약국 등한시" 지적도

2019-07-15 12:00:2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최근 약국가에서 일반의약품(OTC)의 TV 광고에 조금은 불편한 모양새다. 가격을 올리고 TV광고를 송출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약국을 등한시한다는 지적에서다.

제약사는 원가인상과 생산비용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마케팅의 비용을 소비자가 전가해야 하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대웅제약은 15일 자사의 비타민제인 '임팩타민'의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에 돌입, TV광고를 송출한다고 밝혔다.

'비타민B의 더블 임팩트, 임팩타민'이라는 컨셉으로 최근 종영한 드라마 'SKY캐슬'의 배우 염정아 씨와 오나라 씨를 모델로 발탁했다.

임팩타민의 경우 2007년 출시 이후 버스 등 옥외 광고를 진행했으나 실제 TV 광고는 처음있는 일이다.

약국가는 지난 5월1일부로 제품의 가격이 인상된 이후 광고가 진행되는 데 불만을 토로한다. 실제 제약사 측에서는 가격 인상 당시 임팩타민의 경우 제품 특성상 매우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제조했는데 최근 몇년간 끊임없이 원료가격이 인상해 결국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단가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 약가를 올렸다는 점 등에서는 이해하지만 이후 TV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가격 인상을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웅제약이 방영하기로 한 TV광고 일부<출처=대웅제약>


불만이 나온 때는 이번만은 아니다. 최근 주성분, 포장단위 등을 바꾼 동성제약의 대표상품 '동성정로환' 역시 이같은 지적에 부딪힌 바 있다.

동성제약의 경우 기존 크레오소트 대신 구아야콜을 주원료로 선정했으며 기존 48정 단위를 36정 단위로 바꿔 리뉴얼했다.

이와 더불어 새 제품의 공급가를 20% 인상하고 지난 7월 초순부터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 관련 소식이 전해진 7월1일부터 TV광고가 송출되면서 약사사회에서는 불만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가격을 올린 동화약품의 감기약 '판콜' 역시 2019년 광고를 내놓으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제약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가격을 올린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 관계자는 "(약사들이)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물가인상과 제조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격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다만 약국가에서는 이같은 이야기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다. 한 약업계 관계자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지만 (약국가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원재료 및 부재료 인상, 물가 상승, 유통비용 증가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격을 올리고 (TV에) 광고를 내보내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마케팅 비용을 약국과 소비자에게 넘긴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의)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 입장에서) 저항이 생긴다. 광고를 통해 이미지를 환기했지만 구매시 가격으로 인한 저항은 결국 약사가 감당해야 한다. TV광고가 약국을 등한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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