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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계기로 스포츠 약사 직능으로 자리매김하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 운영중인 정현철 광주지부장

2019-07-16 06:00:23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190여개국 7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광주지부는 메디컬센터 약국 운영 주관단체로 선정됐다. 대회 약국을 통해 선수단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현철 광주지부장

광주지부 정현철 지부장은 의약품을 제공하는 보통의 약국 개념을 넘어 약료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을 선도하고 알리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대회 약국 운영을 준비해 왔다.

정현철 광주지부장은 "3월부터 TF팀을 구성하고 수영대회를 준비해왔다"며 "약국에 근무할 책임약사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안전한 약물요법과 적절한 의약품 사용에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춰 메디컬센터 안에 운영중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책임약사 3명과 40여명의 약사가 참여해 2교대로 근무한다.

수영대회 약국의 업무는 다양하다. 처방감사에서부터 조제와 투약·복약지도는 물론 먀약류 관리와 투약, 의약품 보관과 관리, 약물 이상반응 관리, 선수촌 약품사용평가 등이다.

특히 금지약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스포츠대회인만큼 사전에 '치료 목적 약물사용 면책'(TUE)을 얻지 않은 선수에 대한 금지 약물 처방은 피해야 한다. 응급 상황에서는 선수의 건강을 우선으로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후에는 FINA 의료위원회에 TUE를 얻어야 한다.

정현철 지부장은 "TUE 등을 포함해 조선대약학대학과 전남대병원 약제부와 함께 매뉴얼을 만들었다"며 "통합 약물관리를 비롯해 상주약사 지원, 선수단과 운영인력 등의 약료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지부 관계자들이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수영대회 약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영대회 약국 운영은 약사회에서 운영 주관단체로 참여해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화여대 이정연 교수를 중심으로 약국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지역 약사회가 주관하는 스포츠대회 약국 운영은 첫 사례라는 것이 정현철 지부장의 설명이다.

정 지부장은 "그동안 스포츠대회에서 메디컬센터는 의료팀 위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약사의 역할이 크게 발휘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약국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이정연 교수를 초청해 워크숍을 진행했다"며 "많이 준비한 만큼 이번 수영대회를 계기로 '스포츠 약사'가 하나의 약사 직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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