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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티딘·니자티딘 대체제, 소포장 재고 많은데 더 만든다고?

국내사, 생산 추가 예정…'약국 재고 부담 감소' 등 새 이점 분석도

2019-12-03 06:00:23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지난 9월부터 시작돼 11월 니자티딘에 이르기까지 약국가에 불편을 안겨줬던 대체 품목의 수급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품목의 대표급인 제품들은 소포장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안정적인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소포장을 만들 필요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다른 의미의 '큰 그림'이라는 반응을 보인다. 약국에서 우려하는 다량 포장과 이로 인한 재고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강조한다는 분석이다.

2일 약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업계 내에서 N-니트로소딜메틸아민(NDMA) 검출 이후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의 대체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H2 차단제 계열 제품 중 소포장 제품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보령제약의 '스토가'(성분명 라푸티딘). 스토가의 경우 지난 2일부터 새로 만들어진 예산캠퍼스 내 소포장 전용 시설에서 30정 들이 제품의 포장을 추가 진행했다.

보령제약뿐만 아니라 현재 일부 제약사의 경우 30정 혹은 60정 들이 제품의 빈도를 더욱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 소포장 부족에 시달리는 품목은 아니지만 올해는 소포장 제품의 비중이 조금 더 높은 상황이다.

특히 이같은 흐름은 최근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의 NDMA 검출 이후 대체제 수급이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흥미롭다.

현재 의약사 전용 의약품 구매 사이트 등에서는 두 성분의 제품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형 제약사들이 제품을 연이어 허가받는 파모티딘의 오리지널 품목인 '동아가스터정'을 비롯 라푸티딘 오리지널인 스토가정 등과 함게 제네릭까지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다.

소포장 수급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안정된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가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약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그만큼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실제 약국가에서는 이들 제품의 처방량 증가에도 아직 소포장 수급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 각 의료기관에 따른 처방에 쉽게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방에 따른 구매 패턴이 소용량으로 늘어나다 보니 제약사 입장에서는 소포장의 발매가 결과적으로 제품에 대한 재구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일부 오리지널 품목의 경우에는 대체조제를 하지 않으면서 필요량만을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어 제약사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아직 약국가에서 확실히 소포장 제품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국의 수요에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어 제약사의 생산이 기존 의무량보다 조금 높게 생산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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