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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달군 영상뉴스 핫 키워드 'Top 5'

[송년 특집] '굿바이! 약업계 2019'

2019-12-09 12:00:27 취재종합-영상팀 기자 취재종합-영상팀 기자 hsicam@kpanews.co.kr

다사다난했던 2019년도 어느덧 12월 한 달만을 남기고 있다. 약사공론 영상팀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기록한 영상을 통해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고성 산불화재
첫 번째 키워드는 ‘고성 산불화재’이다.

지난 4월 초, 대한약사회는 강원 일대를 뒤덮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화재가 발생한 이틀 뒤인 4월 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차려진 대책본부를 찾아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을 위한 재난 구호의약품 전달식을 갖고, 이재민들의 건강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국가재난사태인 현 상황에서 대한약사회가 해야 할 일들을 빠르게 진행하겠다”며 “필요한 상비약들을 철저히 준비해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본부가 마련된 토성면사무소에는 안전상비약, 영양제, 피로회복제 등이 준비된 봉사약국이 문을 열어 화재에 고통 받는 이재민들의 상처를 치유했다. 

특히 강원 산불 봉사약국은 현장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재민들이 있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봉사약국으로 운영됐으며, 강원 지역 약사들이 주축이 돼 봉사가 펼쳐졌다. 

전승호 강원지부장은 “이번 산불 특성상 직접 찾아가는 이동약국을 운영하는 게 효율적인 것 같아 대한약사회와 논의 후 시작했다”면서 “대한약사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강원지부가 이동봉사약국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토성면사무소를 방문한 진영 행안부장관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대한약사회의 무료봉사약국 운영을 격려하고 이재민을 위한 약사회의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국주요임원대회-2020총선기획단
두 번째 키워드는 ‘전국주요임원대회-2020총선기획단’으로 정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싱크]
"이왕 빼든 칼이다. 약사회 손 안잡고 당선 힘들겠다는 생각 들도록 최선을 다하자"

지난 7월에는 대한약사회가 천안에서 개최한 ‘2019 대한약사회 전국 주요 임원 정책대회’가 정치권과 약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하나된 약사회의 힘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이들은 일반적인 축사에서 벗어나 약사회의 현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2020총선기획단 발족으로 대한약사회는 내년 총선에서 당을 떠나 약사정책을 지지하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을 천명했다.

기획단은 5대 행동강령을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8만 약사의 이름으로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5대 행동강령은 △우리는 후보 지지에 있어 특정 정당이 아니라 약사정책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약사정책에 대해 우호적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 △우리는 약사 출신 총선 후보자들의 확실한 당선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 △우리는 후보자에게 약사정책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는데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약사 1인 1국회의원 후원사업에 전 회원을 동참하게 한다 등이다.

◇일본약 불매운동
세 번째 키워드는 ‘일본약 불매운동’이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 규제로 시작된 일본산 불매운동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던 지난 8월 약사들 또한 일본산 의약품 불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성북구 참약사약국의 약사들은 가장 먼저 일본산 의약품을 반품하기 위해 진열대에서 빼내  상자째 쌓아놓고, ‘일본약 대체 한국의약품’을 소개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화제가 됐다.

이 스크린은 일본산 의약품과 대체 가능한 국산 의약품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약국을 찾는 환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켜 큰 호응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일선의 약사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본산 불매운동에는 동참하지만, 의약품이 환자들의 선택권이 있는 만큼 대체 의약품을 권하는 것을 어느 부분까지 할 것인지 조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약사약국 유대형 약사는 “의약품이라는 게 환자들의 선택권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면도 있어서 고민했는데, 약사들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됐다”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런 의약품도 일본 제품이었는지 놀라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FIP남북 대표단
네 번째 키워드는 FIP남북 대표단으로 정했다.

2019 FIP(International Pharmaceutical Federation)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ADNEC(아부다비 국제 전시 센터)에 방문한 대한약사회 대표단은 9월 20일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남북대표단이 깜짝 조우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국민들의 건강한 삶에 의약품의 적절한 사용과 공급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며 “현재 남북의 관계가 어렵지만 이해의 폭을 넓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차후 관계가 결실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의 단장을 맡은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은 “FIP에 북과 남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제약산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만남에서 김대업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관계자 총 8명과 리성일 보건성 제약공업관리국 기사장 등 총8명의 북측 대표단이 참석했다.

◇NDMA
마지막 키워드는 NDMA검출이다.

2019년은 지난해에 이어 NDMA검출과 관련해 떠들썩한 한해였다.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 성분에서 NDMA가 검출됨에 따라 약사사회가 큰 혼란을 겪은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에서 인체발암 추정물질인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269품목 전체에 잠정적으로 제조·수입·판매 중지 및 회수 조치가 진행됐다.

정부가 전문약의 경우 재처방, 재조제를 결정하고 일반약의 경우 남은 약을 교환, 환불이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발사르탄 당시의 혼란이 예상됐지만 일부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평온했다는 것이 약사사회의 반응이다.

이는 학습 효과, 약의 짧은 소진기간, 환자들의 성분명 인식 부족으로 해석되는 것이 보통이다.

앞서 발사르탄 사태로 인해 약국이 대비를 할 수 있었으며 일명 까는 약인 의약품의 특성상 대부분 소진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들이 성분명 ‘라니티딘’을 알지 못해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해당하는지 구분이 어렵다는 점도 한 몫했다.

대한약사회는 이후 발사르탄 사태 당시부터 제기해 온 ‘국제일반명(INN)' 도입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다양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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