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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율 감소 가장 큰 공 약국이 세워주세요"

[약사랑생명사랑]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

2020-11-02 05:50:33 한상인-김용욱-신은진 기자 한상인-김용욱-신은진 기자 hsicam@kpanews.co.kr


“자살예방, 유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하니까 반드시 해야합니다.”

‘생명과 생명, 사람과 사람을 잇는 전화’

한강 투신자살을 막기 위해 한강 다리에 설치된 ‘생명의전화’에 대해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생명의전화’는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자살예방을 막기 위해 2011년 설치한 기기로 한강 교량에만 74대, 춘천 소양1교까지 포함 75대의 전화상담 기기가 설치돼 24시간 365일 긴급전화를 연결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이후 8500건 이상의 위기 전화가 울렸으며 1500건 이상의 투신 직전의 사람들을 구조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처럼 자살예방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생명의전화는 1963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자살하려고 하는 한 청년의 자살을 막지 못한것을 가슴아파하던 알렌워커 박사가 처음 시작한 전화상담기구로 한국에는 1976년 9월 1일 최초의 전화상담기구로 시작해 올해 44주년을 맞았다.

이후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희생과 헌신은 한국생명의전화를 지탱하는 든든한 기둥이었다. 24시간 365일, 하루 5교대로 전화상담을 꾸준히 이어온 것.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 원장은 한강 다리에 설치된 ‘생명의전화’ 외에도 자살예방교육, 교정수용자 자살위기상담, 청소년자살예방교육, 상담사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살예방교육의 경우 AIR(Awareness 인식하기, Intervention 개입하기, Refer 의뢰하기) 훈련법을 통해 자살 위기자를 신속히 인식 후 위기개입에 나서도록 설계됐다. 만약 개입에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전문기관에 의뢰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자살자 유가족들을 위한 ‘생명사랑 밤길 걷기’라는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Out of the darkness walking overnight’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한 것으로 우리들의 삶이 칠흑같이 어두워도 아침이면 해가 뜬다는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자살자 유가족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처럼 생명의전화는 자살예방사업의 효시로서 출발한 것들이 다양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상훈 원장은 ‘왜 자살예방을 해야하나’는 질문에 자살자 유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자살예방을 해야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자살자 이후 남은 사람들은 또 다른 고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자살하려는 이들을 보듬고 이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공통체 멤버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자살예방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살예방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하상훈 원장은 32년전, 생명의전화를 통해 자살예방 활동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활동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수화기 넘어 사연을 들을수록 활동의 범위와 깊이는 더해갔다.

“전화를 받다 보니 기가 막힌 사연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특별히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생에 마지막을 호소하면서 전화할 때, 겉으로 보기에는 다 멀쩡한 사람으로 보였는데 인간의 내면에 이런 고독과 고민, 우울, 자살 이런 문제가 참 심각하구나 생각을 해서 아마 그 때부터 제가 자살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속 공부도 하고 계속 이 일들을 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 원장은 자살예방은 전문가들의 몫은 아니라며 8만명의 약사, 2만3천 곳의 약국이 자살예방사업에 동참해 줄 경우 분명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살예방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살 위기자와 가장 가까운데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족, 이웃 등 주변 사람들이 자상예방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원들이 되는 것이지요. 특별히 약국은 우리사회에서 가장 아픈 사람들이 다 찾는 곳 아닙니까. 약국을 안 가본 사람은 아무도 없잖아요. 약사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위기를 신속하게 인식할 수가 있고, 또 몇마디 말로 그 분들을 위로해 주고, 좀 심각하다고 느껴질 때는 전문가들에게 의뢰할 수 있는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들을 약사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하 원장은 약국이 우리 사회에 자살예방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도 했다.

“생명은 참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다 잘 인식하고 있지 않습니까. 약사들이 생명을 다루는 분들이기 때문에 생명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그 분들의 상태를 잘 살펴주고, 좀 더 관심을 갖고 몇 마디 질문을 하신다면 그 분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약사들이라 생각합니다. 약사님들 좀 바쁘시지만 한분, 한분 좀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시고 또 이렇게 물어봐 주시고 도와주신다면 우리나라 자살율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가장 큰 공로를 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약사님들 아니실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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