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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후문 폐쇄 1년째…문전약국 속앓이 여전

지난해 2월 폐쇄 후 약국가 치명적 영향, 처방전 및 매약 환자 거의 없어

2021-01-13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강북삼성병원의 후문 출입구가 1년째 폐쇄되면서 인근 약국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병원의 입구 개방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 약국가의 피로도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13일 강북삼성병원 인근 약국에 따르면 병원의 후문 개방은 1년이 지나도록 깜깜무소식이다. 지난해 잠시 개방 움직임이 있었으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개방 재개에 대한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는 상태다. 

강북삼성병원의 후문 입구는 병원이 증축되면서 지난 3월 개방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이 지난 2월 후문 출입구를 통제됐다. 

문전약국 특성상 손님의 대부분이 병원유입 환자인 만큼 출입구 통제는 인근 약국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처방전은 하루 평균 10건도 되지 않고 일반약을 찾는 손님마저 발길을 끊은 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국 약사들의 속앓이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심지어 매출 타격에도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경영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인근 A약국 약사는 “벌써 1년째다. 병원 측도 열려고 하고 언젠가는 열리겠지만 인건비, 월세 등을 고정비용을 감당하기가 만만치 않다”라면서 “하루 처방전이 10건도 되지 않는 날이 많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되면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해 상황이다. 아직 폐업 수순을 밟은 약국은 없지만, 대출을 받아 겨우 운영을 이어가는 약국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국들은 영업시간 연장 등의 자구책도 고려했으나 유동인구가 적은 지리적 특성상 큰 효과는 볼 수 없었다. 반대로 최근에는 운영을 단축하는 약국이 생겨나고 있다.

A약사는 “후문 쪽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 직장인도 없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오는 경우도 거의 없이 병원 환자의 유입이 대부분인 곳이다. 그래도 운영은 6시까지 하고 있는데 조금 일찍 닫는 약국들도 생겨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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