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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0억원 규모 5개 약제 급여재평가 동시 진행…'임상적 유용성' 초점

심평원, 종합 검토 평가 예정

2021-02-24 06:00:57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진행되는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5개 품목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고 동시에 병렬 검토할 계획이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장용명 개발상임이사는 전문기자협의회를 만나 올해 진행되는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 올해 임상 재평가 대상 약제로 비티스비니페라 등 5개 성분을 선정했다. 

선정된 재평가 대상 약제는 △비티스비니페라(포도씨엽 추출물) △아보카도-소야 △은행엽엑스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밀크씨슬추출물)이다.

약제 선정은 △연간 청구액 약 200억 이상 △A8 국가 중 1개국 이하 △정책·사회적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으며 콜린알포세레이트와 같이 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는 의약품이 우선대상으로 지정됐다.

5개 성분 약제들은 식약처에 일반약으로 허가받았고, 비티스비니페라, 은행엽엑스 등 일부 주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들 약제의 지난해 기준 보험적용은 총 1661억원이며 이중 비티스비니페라가 502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포도엽추출물은 52억원 규모이며, 아보카도-소야 390억원, 은행엽엑스 정제는 308억원이 청구됐다. 주사제의 청구액은 5억원이다. 또 빌베리건조엑스는 220억원, 실리마린은 236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당국은 재평가 결과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심의 후 올해 3분기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 의결을 받고 최종 급여 퇴출 또는 축소조정 등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심평원은 비티스비니페라, 아보카도-소야, 빌베리건조엑스, 실리마린 등 5개 성분 의약품들을 가진 제약사들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심평원은 자료를 통해 5개 성분 약제들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비용 효과성, 사회적 요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5개 약제에 대한 평가 우선순위는 정하지 않았다.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제약사의 자료 제출 등에 따라 검토 순서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임상적 유용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며, 대체약제와의 비용 효과성 비교, 재정 영향, 의료적 중대성, 환자의 경제적 부담 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용명 이사는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 사회적 요구도가 얼마나 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중 더 관심을 갖는 부분이 임상적 유용성이다”라며 “또 대체 약품에 대한 비용 효과성 등 여러 가지 평가를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5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 및 학회,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여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등에서 심의되는데 5개 약제의 평가는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검토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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