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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대형약국…체인 PB제품 판매로 '논란 또 논란'

분회 차원 항의에도 암암리 판매 정황 포착, 체인업계 "이유 알 길 없어" 당혹

2021-04-08 12:00:59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저가판매, 면대 의혹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노원구 A대형약국이 약국체인의 자체브랜드(PB) 제품을 판매해 또다시 지역 약국가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약국 체인의 PB제품은 당연하게도 체인에 가입한 약국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A약국은 예외인 걸까. 지역 약국에 따르면 일반약국인 A약국에서 체인약국의 PB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노원분회는 A약국에 체인 약국의 PB제품의 판매를 중지를 요청했고, 이후 A약국에서도 해당 PB제품을 진열대에서 정리하며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사라진 PB제품들이 이번에는 암암리에 판매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약사들에 따르면 진열대에는 사라졌지만, 일부 PB제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몰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것.

약사공론도 6일 오전 A약국에서 유명 약국체인의 PB제품이 판매됐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 약국가는 들끓었다. 약사들은 체인이 아닌 약국에서 PB제품이 버젓이 판매되는 것은 불투명한 경로로 제품이 유입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해당 체인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역 B약사는 “A약국에 체인에 가입된 약국에서만 공급되는 PB제품을 진열했다가 약사회의 항의로 물건을 뺐다. 거의 유명 체인의 대표 제품 등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약사회의 항의로 진열에서는 물건을 정리했는데 암암리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가격도 파괴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고객들은 기존 약국에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분회 관계자는 “체인 약품에만 들어가야 하는 제품들이 들어간 것에 대해 항의해서 진열에는 뺐지만, 찾는 고객이 있으면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한 상태”라며 “해당 체인에도 항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약국 체인은 당혹스러운 기색이다.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는 PB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A약국에 유입됐는지 알 길이 없어 곤란한 모습이다.

해당 체인 관계자는 “시스템상 일반 약국에는 본사의 PB제품이 일체 나갈 수 없도록 돼 있다. 저희도 어떻게 그 제품이 해당 약국으로 유입됐는지 확인이 불가해서 굉장히 난처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부 분회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형 A약국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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