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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학술 최대 인원 기록...신약강국 위한 '산학협력' 강조

일반인 관심도 급증, 총 1700명 등록...세션 절반 이상 산업계 편성

2021-04-23 05:50:25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대한약학회(회장 홍진태)가 약학 후속 세대 양성과 신약개발을 위해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약학회는 지난 22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현황, 신약 개발 동향, 학부생을 위한 세션 등 다양한 학술대회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대한약학회 홍진태 회장

‘산학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 개발 여정’을 주제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1100명이 등록했으며, 약학 후속 세대들의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마련된 ‘팜팜콘서트’ 세션에 600명이 등록, 총 1700명이 참여해 역대 춘계 학술대회 사상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홍진태 회장은 “학부생들이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산업체를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 세션의 절반 이상을 산업계로 편성해 산학협력에 무게중심을 두고 융합을 위한 학회를 구성했다”며 이번 주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2개의 기조강연, 3개의 특별심포지엄, 12개의 주제별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돼 총 63명의 연자가 참여하고 있다.


대한약학회 이창훈 사무총장

이창훈 사무총장은 “아카데미의 연구결과가 산업화되어서 신약개발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경로를 세팅해 물 흐르듯이 갈 수 있도록 갖춰보자는 생각을 했고, 코로나19 극복에 지혜를 모으고 후속세대의 양성과 신약개발에 방점을 두고 ‘양방향이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함께 작년의 시행착오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며 온라인 학술대회 준비과정에 대해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 신약 개발 1세대인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이사와 백신 개발의 대표 연구자인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백린 단장의 기조강연을 추가해 약학 중심의 축척 기술을 산업화하는 과정과 정부 주도의 신약개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3상을 바라보고 있는 주요 회사 관계자를 초청해 스페셜 세션을 구성했다. 


(왼쪽부터)이경 학술위원장, 이화정 학술위원장

이경 학술위원장은 “바이오분야의 붐이 일어나면서 벤처 창업하기 좋은 시대가 왔다고 본다. 논문만 많이 발표하는 것이 아닌 실제 상용화해 창업으로 이어지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약개발 생태계가 많이 발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스타트업들이 어떤 배경으로 진행되는지 관심을 갖는다. 바이오 신약에 대한 관심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전임상, 임상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 소개하는 세션이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같이 학술대회가 코로나19 백신, 신약개발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받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면서 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이화정 학술위원장은 “코로나 백신 치료가 어디까지 개발되어서 언제 나올 것인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대웅제약, 신풍제약, 셀리드 등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현황 등을 전하기 위한 세션이 구성되자 일반인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신약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면 성공률을 높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주제 발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북지역의 바이오 신약에 대한 붐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10월 예정인 추계학술대회의 계획도 설명했다.

홍진태 회장은 “추계학술대회는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등 전북지역의 약대가 같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다. 전주지역에 식품산업단지가 있고 천연물 회사가 많아 기능성식품, 천연물에 무게를 두고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식품영양과학회와 미국 미생물학회가 협력하는 세션도 구성할 것”이라며 “해당 지역 지자체에서도 관심갖고 적극적인 도움을 준다는 입장이라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대한약학회 백경신 부회장

이밖에 온라인상에서 판매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취급과 약국 내 백신접종에 대한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백경신 부회장은 “임신진단기, 진단키트 등의 의료기기가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유효성과 안전성을 위해 약국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약학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약국 내 무균실이 있어 백신 투여를 진행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기회에 백신투여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약학회를 통해 백신접종 강의를 듣고 면허를 받은 약사들이 많은데 약사들의 환경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홍진태 회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류에 대한 토론회를 하려고 한다. 디지털드럭에 대해 누가 관리해야 하는지 진단키트 경우 의료인이 아니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약국 약사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돼야 한다”며 “일선 약국이 도움 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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