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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압박…의도적 물량조정?' 돌아온 프로기노바 '웅성웅성'

기존 수량 외 사실상 추가사입 어려워…수급불안·단순조제 우려 등 한데 뒤석였다

2021-10-21 05:50:5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약국 조제 물량이 유동적인 상황에서 기존 물량만으로 공급한다고 하는 건 사실상 약국가를 압박하는 물량 조절에 가깝다. 이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

"물량 조절이 아니다. 약국별로 최소한의 필요량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이다. 필요 물량 이외에 사재기 등의 조치를 막기 위해서다."


최근 약국 내 조금씩 수급이 이어지고 있는 바이엘의 호르몬제 '프로기노바'를 두고 약업계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물량 수준 이상의 공급을 요청하는 등의 사항이 생기면 이후 출고가 어려워 사실상 회사가 약국에 물량을 조절하고 있지 않느냐는 이유에서다.

반면 회사 측은 물량 조절이 아닌 사재기 등의 문제를 막고 약국이 필요한 최소한의 공급량을 확충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반응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약업계 일각에서 호르몬제 프로기노바의 공급량 및 약국 출고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프로기노바는 폐경 후에 쓰이는 약물이다. 여성호르몬 복용을 통해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는 동시에 골다공증을 잡는 처방으로 주요 사용됐다.

그런데 지난 3월말부터 부터 호르몬제의 처방이 많은 대형의료기관 인근 문전약국을 시작으로 물량 부족현상이 시작된다. 프로기노바는 같은 회사의 '안젤릭정', '크리멘2mg'(시프로테론아세테이트/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 등과 함께 오랜 기간 약국에서 품목을 구하기 어려웠던 약이었다.

그러다 9월 중순 이후, 10월경부터는 약국에 일부 물량이 공급되고 있지만 아직 약국이 원하는 수준의 물량은 쉬이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의 말을 모아보면 바이엘 측이 일부 물량을 일정 수준 공급, 거점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기존 조제량 데이터를 기준으로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거점 유통업체가 아닌 타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회사 측이 타 유통업체로 약국이 제시하는 의약품 중 기존 조제량 수준의 제품만을 출하,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국가와 약업계가 문제삼는 부분은 해당 의약품 공급시 기존 받았던 물량 대비 수량이 조금이라도 늘어날 경우 향후 출고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사싱상 의약품을 조절한다는 이야기다.

모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 공급 이후 바이엘 측이 주 단위로 제품을 (유통업체 및 약국에) 줄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유통업체 혹은 약국에서 기존 대비 수량이 많거나 이동 과정에서 물량의 변경이 생긴 경우, 해당 업체와 약국에 사실상 출고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프로기노바의 유통량이 적은 우리 업체는 '차라리 (사용량이 많은) 타 지역에 물량을 제공하라'고 할 정도의 상황"이라며 "제약사가 업체와 약국의 수량을 사실상 강압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지역 내 약업계 관계자는 "약국에서 그동안 제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물량이 이미 예측되는데 제공량은 기존 수준으로만 제공하니 재고 부족이 우려된다"며 "처방을 바꾸거나 그나마 남아있는 타사 제품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 상황에서 시점과 물량을 통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반면 회사 측은 물량 조절이 아닌 제한된 물량 내 최소필요량을 제공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반응이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수급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다량 구매 등을 막기 위해 최소 필요량만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물량을 조절하거나 하는 거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제품 공급은 (물량 안정화 전까지) 일시적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약국가와 약업계가 이렇게 프로기노바의 공급 문제를 삼는 것은 그동안 제품을 구하기 힘들었다는 단순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꾸준히 이어지고 았는 의약품 공급 문제와 더불어 대체 제품마저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 속 제약사의 직접적인 수량 제공이 결국 약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국내 제약사 중 성호르몬제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수 곳에 그치는데다가 그 양도 유럽 내 공급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2010년 성호르몬제 생산 관련 규제로 생산성 부족을 느낀 회사들이 시설을 만드는 데 뛰어들지 않은 혹은 못한 탓이다.

이 때문에 호르몬제 품절 사태 전 국내 업계에서는 이른바 '바이엘산 원료'를 컨셉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았고 처방 패턴 역시 오리지널에 치중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즉 대체품 자체가 시장에서 쉬이 파고들 수 없는 상황에서 결국은 실제 가장 마지막에 약을 제공하는 약국이 정작 재고부족에 자유로운 약국 내 사입까지 제한되는, 권한 없는 조제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유에서라는 것이다.

시장 공급 이후에도 아직 풀리지 않은 프로기노바 이슈가 향후 업계에서 어떤 방향으로 매듭지어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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