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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회 "산학연 협력 통한 신약개발 여정 담았다"

20~23일 3일간 전북대서 국제학술대회 개최, 1300명 참석 뜨거운 관심

2021-12-22 05:50:4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올해 75주년을 맞는 대한약학회의 2021 추계국제학술대회가 전북지역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한약학회는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산학연 협력을 통한 뉴노멀 시대의 신약개발 여정’을 주제로 개최된 추계국제학술대회의 다양한 약학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제약·바이오, 대마, 지역약국을 활용한 신약개발 등의 주제로 기조강연과 심포지엄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코로나19 시국에도 1200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등록을 마쳤고, 약 1300명이 현장등록하는 등 춘계학술대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신약개발의 장을 마련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진태 회장은 “전북대가 약대가 신설된 곳 중 한 곳이다. 신설 대학의 의미로 전북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고 싶은 인류의 본능적인 욕구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산업인 까닭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학회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융합’과 ‘산학연계’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으며, 이를 연속성 있게 실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역 약대들과 협력해 각 지역의 특징을 살려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지역에서 약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술대회의 대주제가 산학연 협업과 신약개발인 만큼 기능성 식품, 대마와 같은 약초로부터 신약개발 자원을 만드는 산업이 중심이 되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학회를 열었다.

전북은 바이오가 지역의 중요한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능성식품, 대마와 같은 약초로부터 신약개발 자원을 만드는 산업에 중심에 있고, 전통적으로 천연물 연구에 강점을 갖는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대마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통해 대마 산업의 발전 방향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의료용 대마 세션에 무게를 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채한정 학술위원장은 “지역약국,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맞췄다. 그간 지역약국은 생각하지 않고 약학자 모임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전북약사회, 전주약사회에서 협조해 같이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약사들이 연자가 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학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난해 3월에 전북대 약대가 새로 생겨서 산학연 함께 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용 대마 연구라는 주제로 산업부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약대가 새로 생기면서 큰 과제를 따내다 보니 약대 교수들이 협력해서 의미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진태 회장은 “지역이 소멸되고 팽배해 있다. 지역 불균형도 심하고 수도권 인구가 절반이 수고권에 넘어가고 있다. 이번에 지자체 대학 협력 사업들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 전북에서 학회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나가는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약학대학 간 공조도 큰 도움이 됐다. 홍진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기관 및 단체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홍진태 회장은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 주신 전라북도와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전북테크노파크, 전북대, 우석대, 원광대 약학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원광대 약대 김은경 교수는 “전북지역이 산학연 연계에 있어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 원광대 약대는 55년이 넘는 역사로 약대, 천연물에 강점이 있는데 산학연 연계가 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 촉진할 수 있는 전북지역을 살리는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약대가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전북지역 약학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석대 약대 황인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전북지역의 3개 약학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체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희망한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협력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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