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회장 "쉬운 현안은 없다, 역량 모아 슬기롭게 극복"
28일 전국 임원·분회장 워크숍 인사말 통해 강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쉬운 현안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회원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28일 진행된 전국 임원·분회장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전국 임원을 모시고 진행하는 행사는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라며 "이번 집행부는 지난 3월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회원과 함께 가는 약사회를 기치'로 힘차게 출범한 이후 약권을 중심에 두고 미래를 지향하면서 회원과 소통하는 회무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직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진료 전환에 따른 약국 감염관리 체계 정비와 대면 투약관리료 신설, 필수 비급여 소명서식 무기한 제출 유예,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정상화 조치 등 눈앞의 현안을 해결했다. 최근에는 계명대병원 원내약국 소송 2심에서는 약국개설 취소 판결로 의약분업의 취지가 지켜지는 결과도 얻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면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역량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회원이 우려하는 화두인 약배달 앱과 화상투약기 사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약사회는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 대응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불합리한 의약분업 제도개선과 수가체계 합리화 등을 비롯해 한약사와의 직역 구분 사안 등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단언컨대 쉬운 현안은 하나도 없다. 역사적으로 세상의 모든 업적은 희망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한 사람들이 이룬 것"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8만 약사의 대표로서 약업계에 대한 수많은 도전을 피하지 않고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힘을 실었다.
약사사회가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과 회원의 힘, 지혜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는 것이 최광훈 회장의 말이다.
약사로서 직능의 전문성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가 절실한 시기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최 회장은 "지금도 시도 지부 혹은 분회별로 진행하고 있는 공공심야약국 운영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회 약료 서비스,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등의 활성화에 보다 관심을 갖고 활동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요구와 약사사회의 의지를 모아 약사직능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모색해 미래 약사직능을 위한 발걸음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훈 회장은 "여러분을 비롯한 전 회원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약사회 회무 방향에 때로는 불만도 외면도 있을 수 있지만 올바른 해결방안이 아닌 것도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며 "불만은 소통과정을 통해 외면은 관심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앞으로 3년간 회원 민생 해결과 약사직능의 미래만을 고민하며 회무를 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