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제약사와 바이오기업 그리고 약학대학이 손을 잡고 근육질환치료 신약 개발에 나서기로 해 또 하나의 산학정 협력 성공모델이 마련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과 삼익제약, 근육전문 연구개발 기업 애니머스큐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근감소증을 포함한 근육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것.
이번 연구는 숙명약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기초의과학분야(MRC)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선도연구센터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해 핵심연구분야를 육성하고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SRC(자연과학, 생명과학) △ERC(공학, ICT/융합) △MRC(의약학) △RLRC(지역혁신)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숙명여대 약대는 배규운교수를 연구센터장으로 근육피지옴 연구센터를 구성해 MRC에 선정됐으며 정부지원금은 연간 14억원씩 7년간 총 94억5천만원이다.
근육피지옴 연구센터는 통합적인 융합연구로 근육다이나믹스 제어기전을 연구하고,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근감소증을 포함한 근육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삼익제약과 애니머스큐어가 산학협력 파트너로 정부출연금 외 일정액을 연구비로 투자하여 참여한다.
애니머스큐어는 센터연구에서 도출된 유효물질의 MoA심화연구와 AI기반 선도물질 최적화를 담당하며, 삼익제약은 약물특성 평가, 약물전달 최적화 제제연구 및 안정성 평가 등을 포함하여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IND filing을 담당한다.
삼익제약 R&D를 주관하는 권영이 대표는 “근육피지옴연구센터로 MRC를 유치하게 된 숙명여대 약대와 공고한 파트너쉽 기반의 심층적인 협력연구를 통하여 근육질환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first in class 신약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