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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약국 약사 역할 중요해진다"

KT 이해성 상무 "전통 약국 사업 탈피해 '개인 맞춤 의료' 시대 준비"

2022-09-23 05:50:41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최근 IT 기업들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인 관심을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약국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지부는 22일 '제1차 경기약사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분석과 미래 약사 정책 개발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KT 디지털헬스케어 TF 이해성 상무는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방향에 약국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최근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성장성에 주목,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육성 지원으로 선순환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상무는 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주목하면서 관련 스타트업이 부상, 원격의료와의 연계성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헬스케어 생태계 구성원인 환자·고객, 도매상, 보험회사의 역할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시장의 요구, 규제의 복잡화, 사업운영의 변화로 인해 제약, 바이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흐름으로 보아 코로나19 사태 속 디지털 치료제 영역 및 원격 의료 등 신 혁신 서비스의 등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상무는 “국내도 머지않아 규제 등 체계가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 진출 대비가 필요하다. 향후 원격의료 및 모니터링 시장과 긴밀히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치료제의 비즈니스 모델은 처방 여부에 따라 2가지가 될 것이며, 이에 따라 프로세스 및 사업 구도도 변화해야 한다. 디지털 치료제의 확산 과정에 있어 스테이크홀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것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격 의료 환경과 시너지를 위해서는 EMR·PHR과 연동된 처방전 기반의 디지털치료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 만성질환 관리, 약물유전체 등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면서 약국 역시 데이터 기반의 사업운영 솔루션 및 플랫폼 사업 기회가 점차 확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헬스케어 생태계가 의료기관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로서 약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는 다양한 의료행위를 실행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관으로 보험회사, 병원, 제약회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자로서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약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환자 중심의 의료에서 의미있는 역할이 기대된다”며 “중간자 역할로 전자처방전 활용하는 부분, 건기식이나 치료제에 대한 상담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면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연결고리 등도 부각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치료에서도 약사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이를 위해 비대면 의료의 운영 프로세스에서 약국의 역할 확장과 그에 맞는 규제가 발의돼야 한다”고 전했다. 

단 그는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통해 전통 약국 사업을 탈피해 다가오는 ‘개인 맞춤 의료’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정보 수집과 상담 부분에서 약사들이 디지털 기회를 찾게 되면 좋다. 소비자들이 의사보다는 약사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고, 이는 현장데이터를 모으는 데 수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럼을 주관한 박영달 경기지부장은 "약사회를 비롯해 제약, 유통사, 학계,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등 주요 오피니언 리더와 현안에 대한 분석과 미래 약사정책 개발을 위해 1차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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