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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 살펴보니…시설 미흡 많아

서울도협 명예지도원 활동서 드러나

2005-10-25 06:57:00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서울시도협 명예지도원이 일선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차례 계몽 활동에서 드러난 지적사항 중 ‘시설 미흡’가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직원교육 미흡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지정의약품과 일반 냉동보관 의약품의 혼돈에 따른 혼합보관이 적지 않게 지적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정의약품 입출고에 따른 장부 작성과 보관 소홀 등이 간혹 발견돼 지적사항에 올랐다. 이는 최근 식약청 단속에서 모 업체에 시정명령을 내린 부분이기도 하다.

명예지도원들에 따르면 신규도매업체들의 경우 KGSP규정에 따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오래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이 이 부분에서 취약했다.

또 관심을 갖고 질문을 많이 하는 업체들일수록 지적사항이 없었다. 반면 이에 대한 무관심으로 일관, 질문조차 하지 않는 업체들은 시설 미미 등 문제점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교육 미흡, 혼합보관 등 뒤이어

모 명예지도원은 “규모가 있고 업계에 영향력이 있는 업체들이 더 시설기준 등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도협 회원사가 아니고 규모가 작은 도매들의 경우 KGSP기준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회원사 가입 유도도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업체의 책임자들이 얼마나 이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에 따라 지적사항은 현저히 떨어졌다”며 “행정당국도 그동안 소홀히 했던 부분을 집중 조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또 다른 명예지도원은 지도계몽 활동을 하다보면 업체마다 시선이 정반대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귀찮다’ 여기는 업체들은 대부분 식약청 등 일시점검에 이르면 지적사항이 나온다”면서 “업계 보호 등 권익에 도움을 주는 계몽지도 활동을 꺼려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한편 서울도협 KGSP지도위원회는 다음달 중에 내년 상반기 서울시약청의 KGSP사후관리 대상 업체들에 대한 계몽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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