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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가짜', 스너피는 `진짜'

원천기술, 핵이식 `있고' 배반포형성 `없어'

2006-01-10 11:43:00 조항범 기자 조항범 기자 aura@kpanews.co.kr

황우석 교수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2004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줄기세포는 모두 가짜로 밝혀졌다. 그러나 세계 최초의 복제개 `스너피'는 진짜 체세포 복제개로 확인됐다.

서울대 정명희 조사위원장은 10일 오전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미 중간발표에서 알려졌듯 2005년 논문에 나온 11개의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주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그것을 만들었다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에 대한 조사 결과 DNA지문분석결과와 세포사진들이 조작됐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005년 네이처에 발표한 복제개 스너피는 DNA지문분석 결과, 타이의 체세포에서 복제됐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핵이식 기술과 관련해서는 복제개 스너피의 성공을 감안하면 국제적 경쟁력이 있지만 배반포형성 기술은 다른 연구실들도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더 이상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고 정의했다.

정 위원장은 "이같은 황 교수측의 행위는 과학계와 일반대중을 모두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황 교수팀이 없어도 국내 생명공학 인력의 경쟁력은 높다"고 말했다.

오우택·김홍희 교수 서울대 조사위로 활동

오우택 김홍희 교수 등 서울약대를 졸업한 2명의 서울대 교수가 이번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조작 조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명희 조사위원장은 10일 황 교수 조사결과 최종 발표에서 서울약대 오우택 교수를 포함한 조사위원 8명을 발표했다.

오우택 교수는 78년 서울약대를 87년 오클라오마대 의과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88년부터 서울약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대한약학회 총무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지난해 남양알로에 생명약학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김홍희 교수는 86년 서울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약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1월 골다공증 유발물질을 발견해 혈액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blood'에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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