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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화)

우황청심원

우수와 해빙

중앙대 약대 손의동 교수

올해의 우수(雨水)는 이번 주인 2월 19일이다. 봄에 들어서는 입춘(立春, 2월 4일)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 3월 6일)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에 하나이다. 우수는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말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된 셈이다. 24절기의 시작인 입춘(立春)은 2월 4일이 입춘인 데 올해는 구정의 하루 전이었다.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올해는 2월 19일은 우수와 정월대보름이 같은 날이다.

24절기의 생성은 음력으로는 계절이 맞지 않아서 고대 이집트를 중심으로 발달하여 로마에 의해 계승되었고 세계적으로 쓰이는 양력은 태양 운동만을 따지는 시간계산법이다. 양력은 계절을 잘 맞춰 주지만 달의 운동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계절을 맞출 수는 없다. 따라서 날짜 가는 이치는 달의 운동을 따르게 하고, 계절 가는 이치는 태양운동을 따르기 위해 음력 속에 24절기라는 양력 성분을 넣었다. 많은 우리의 삶속에 있으며 가까이 있는 24절기를 음력으로 알고 있지만 아닌 것이다.

입춘은 태양의 황경(黃經, 황도좌표의 경도(經度)로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0도에서 360도까지 측정한다)이 315도일 때를 말하며 음력으로는 주로 정월에 드는데, 올해는 2월 4일로 음력으로 구정하루 전인 섣달 마지막 날이었다. 태양의 위치가 360도 즉 0도는 춘분인데 밤낮의 길이가 같고 하지 때까지 계속 낮이 길어진다. 그러므로 지구의 온기에 따라 계절이 바뀌므로 양력기준인 24 절기로 1년을 나누는 기준이 된 것이다. 15도씩 옮겨갈 때마다 절기 한 개씩을 넣은 것으로 24절기면 한번 회전하는 기간이고 날짜도 약 15일마다 변화되고 있으니 1년 365일에 가깝다.

이번 주가 우수인데 지난주에 날씨는 영하권을 유지해서 제법 쌀쌀맞았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신문보도를 보니 올해의 1월 실업자는 최대이고 실업율도 최고로 되어 경제가 얼어붙었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고용이 완연히 다운턴(downturn)추세에 접어들어서 일어났고 미‧중무역전쟁 등 세계경제추세에 맞추어 현정부의 경제정책이 뿌리를 내리고 빛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더 지나야 할 것 같다. 봄이 와야 하는 데 아직은 봄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수에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북‧미정상회담이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음 주 2월 27일-28일 양일간 열리게 된다. 북한은 완전히 비핵화에 동의하고 미국은 단계적으로 경제제재를 풀리게 하면 그 보다도 더 좋은 해빙(解氷)무드가 없을 것이다. 북‧미회담이 우수를 지나 경칩의 중간사이에 열린다. 말뜻처럼 우수와 해빙, 즉 눈이 녹아서 물이 되는 시기와 맞물려 열린다는 세계적 해빙무드이다. 사실 지난해 4월 27일 남‧북 판문점선언으로 9월 방북으로 동해북부선 및 경의선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 경의선 및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동해북부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유렵에 연결된다. 특히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은 남북 정상의 합의대로 지난해 말 착공식까지는 진행됐지만, 실질적 진전은 제재 때문에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남‧북의 경제협력등이 속도를 내려면 북‧미의 실질적 해빙이 전제조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7∼28일 베트남으로 낙점되면서 막혀있던 남북간 교류도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원컨대 우수절기를 맞추어 열리는 회담이 전 세계를 해빙무드로 바꾸고 남‧북 간의 긴장감을 없애고 우리경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세계의 2000억조의 산업 규모를 가진 제약·바이오산업에도 훈풍이 불게하고 확실한 미래의 먹거리산업으로 성장되는 데 일조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 회담성사 직후 철도·도로 연결과 남북 유해 발굴, 대북 타미플루 지원 등 남북간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에 동의한 바 있다.

이 해빙무드를 탄다면 문정부는 경제활성화에 속도를 낼 수 있다.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드리는 제약 강국으로 도약이라는 제약강국 5개년계획이 성공하길 바란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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