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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화)

우황청심원

"정치의 근본 '논어'를 읽고 군자가 됩시다"

약학박사가 풀어 쓴 논어이야기 집필한 오익상 약사

"배우고 노력하는 군자, 인재가 되라고 논어는 말합니다."

강남구 초원약국을 운영하던 오익상(서울약대, 73) 약사가 ‘약학박사가 풀어쓴 논어 이야기’를 저술했다.

논어는 이미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훌륭한 고전으로 여러 저자들이 각자의 해석을 담아 출간한 상태다. 오익상 약사는 시중의 책들을 읽으면서도 기존의 책들이 해설과 책 구성에 아쉬움을 느꼈다. 이에 8년 전부터 메모해 놓았던 자신만의 시각과 해설을 곁들인 책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공자께서 73세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올해 73세가 됐어요. 재작년부터 이에 맞춰 그간 메모를 엮어서 책을 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오 약사는 논어의 매력이 허탈감이 없는 진중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책을 보면 다 읽은 후 알 수 없는 허탈감이 오곤 했어요. 하지만 논어는 그렇지 않아요. 숭늉같고 묵은 김치같은 맛이 있어요. 그래서 언제나 다시 찾게 되는 책이었지요.”

책을 저술하며 오 약사는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19번의 탈고의 과정을 거치며 읽고자 하는 뜻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인 것.

책은 20개 챕터, 500개 이야기로 구성됐으며 원문, 직역, 주(한자풀이), 각론(오 약사의 해석)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결혼 후, 관직에 몸담을 때, 주유천하 당시로 공자의 일대기를 요약해 발언의 시대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공자의 도제식 교육방법과 인에 대한 정리도 이 책의 특징이다.

책을 접한 주위 사람들은 정성 가득 담긴 것이 느껴진다며 특히 오 약사의 설명이 담긴 각론 부분이 섬세하고 자상하게 썼다는 평이다.

오 약사는 지금도 젊은 약사들이 논어를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자가 살아 있을 당시 가장 중요한 것이 정치였습니다. 춘추전국시대로 혼란이 극심한 시기였는데요. 이러한 혼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정치적 역량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지요. 지금 시대도 그렇습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지 않을 수 있지만 어떤 대통령이 어떻다더라 자신만의 평가를 늘 하고 있어요. 정치의 근본을 알고 이 시대의 정치를 평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늘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이번 기회에 논어를 읽고 배우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다.

“‘배우고 노력하는 군자가 되어라’ 공자님의 말씀이에요. 저는 이 시대에 군자가 인재, 엘리트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한 공부보다 그 사람의 내면을 가꾸는 공부, 사고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면과 지식이 갖추어진 인재는 기업체에서도 서로 데려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항상 인재가 필요하고 논어를 통해 인재가 되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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