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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4 (월)

우황청심원

시설 방문약료사업도 새싹 틔워...꾸준히 가꾸고 키워야

한 달 전 정부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으로 지자체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 중 지자체 프로그램에 약사회가 포함된 지역은 3곳으로 방문약료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했지만 커뮤니티케어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했던 약사사회에서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지부 소속 약사들이 새로운 방문약료사업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애형 경기도의원이 토론회 좌장을 맡는 등 다수의 경기지부 소속 약사들이 참석해 요양시설 입소환자에게도 방문약료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가톨릭약대 나현오 교수의 요양시설 거주 환자의 약물관련 문제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엘림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덕순 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측의 토론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덕순 약사는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거주중인 환자들의 열악한 약물 복용실태를 상세히 설명하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방문약료사업을 시설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주에 1회 방문하도록 되어 있는 촉탁의 제도만으로는 올바른 약물 복용이 가능하기 어렵다는 것.

이를 강제하기 위해서는 요양원을 3년마다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폐쇄시킬 수도 있는 평가지표 상에도 약물관리, 복용 등 약료서비스 부분 항목을 신설해 배점을 높게 책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건강과 직결되는 약물의 중요도 상 100점 만점으로 이뤄져 있는 평가지표에 10점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박 약사의 주장이었다.

반면 건강보험공단측에서는 약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하지만 요양원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지표에서도 최하 등급을 받은 요양원이 절반 가까이 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현장 서비스 수준을 올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설 방문약료사업에 대한 첫 번째 논의였던 만큼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재가 방문약료사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시작해 이제는 지자체와 협업하는 단계까지 확대되어온 약사들의 노력을 생각한다면 시설 방문약료사업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만하다.

첫 논의로 틔운 시설 방문약료라는 새싹을 지치지 않고 가꾸고 키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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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