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5월은가정의달
약국캠페인
제16회 팜엑스포
kpa교육강좌
6월호국보훈의 달

2019.06.18 (화)

우황청심원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약사회 좌석훈 부회장

건강의 결정요인은 보건의료서비스가 10%, 환경적 요인이 20%, 유전적 요인 30%, 생활습관이 40%를 차지한다고 하며, 지역사회에서 의료필요량은 성인 인구 천 명당 217명만이 의사를 찾는다고 한다. 이중 병원외래를 방문하는 인구비율은 21명에 그친다고 한다.

이 내용을 보면 병원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건강문제 해결은 지극히 일부분 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 상황에서 공공중심의 건강서비스 사업은 양적한계가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인력이 부족하고, 서울시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가 전체 흡연자의 5%밖에 차지 못하는 등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미충족 수요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공공, 민간 부분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동반 관계를 확장하여 동등한 관계에서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만성질환 유병율이 크게 증가함으로 인하여 약물의 지속적인 복용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 늘었으며, 수명 연장으로 인하여 만성질환 유병기간이 증가하였고, 이에 따른 복합적인 유병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덩달아 의약품 사용량은 증가하고, 여러 가지 약제를 복용하는 대상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의약품 사용관리에 대한 인식이 미비하여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제는 포괄적인 약력관리체계의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고 이에 대한 새로운 범정부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자원으로서 약국의 적합성은 더욱 필요하다 할 것이다.

약국은 지리적으로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상자의 이용시간대가 의료기관보다 길고, 심리적 접근성 또한 높다.

더불어 약국을 이용하는 대상자는 환자뿐만 아니라 경계인, 건강인을 모두 포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포괄적인 약력관리와 예방사업이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이미 약사 역할이 제품중심서비스에서 환자중심서비스로 변화 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모든 약국에서 조제 및 처방전 재사용조제와 폐의약품 회수, 폐기를 하고 있으며, 승인받은 약국약사에게 의약품 사용검토(Medication Use Review :MUR), 처방중재서비스(Prescription Intervention Service : PIS)까지 제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약국내 건강관리서비스로 만성질환관리, 건강 체크, 모니터링, 체중감량, 금연, 절주 등의 건강생활을 지원하고 있으며, 약국외 건강관리서비스로는 의약품 사용질 관리서비스, 가정보관의약품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단골의사와 단골약사가 협력하여 간단한 약사용 검토 등의 약력관리와 건강증진서비스로 만성질환, 노인약료서비스, 건강습관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단골약사, 재택약료, 건강서포트약국, 금연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제품중심의 서비스에서 환자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세이프약국, 방문약료, 공공심야약국 등을 시도하고 있다.

건강증진서비스는 분업이전 약국이 지역의 건강사랑방 역할에서 분업이후에는 그 역할이 축소가 되었지만, 일부지역에서는 의약품안전사용교육과 금연지지 및 처방에 따른 투약과 자살예방게이트 키퍼 사업이 시도가 되고 있다.

이번에 국민건강보험공단 6개 본부와 함께 하는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은 그간의 제품중심의 약사서비스 제공에서 환자중심의 서비스제공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되었던 방문약료서비스 시행과정에서 보였던 문제점을 극복하고, 환자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업의 초기라 시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함께 하여 극복한다면 약사가 한 단계 더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께 격려를 보낸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