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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자이드계 이뇨제 복용 환자 '모니터링 필요'

체내 전해질 수치 낮춰…저혈압·심박동이상 유발

2006-01-13 14:14:00 문애경 기자 문애경 기자 akmoon@kpanews.co.kr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이뇨제가 체내 수분 뿐만 아니라 주요 전해질인 나트륨, 칼륨 등도 함께 빠져나가게 해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12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체내 나트륨과 칼륨 수치가 저하되면 저혈압과 현기증, 심박동이상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노팅엄 소재 퀸스메디컬센터와 노팅엄대학 공동연구팀은 영국 약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병원 6곳에서 진찰받은 환자 3만2000명의 진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고혈압이나 심장병 치료를 위해 치아자이드계 이뇨제를 복용한 환자의 20%는 체내 나트륨과 칼륨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사대상자의 12%는 1990년에서 2002년 사이 치아자이드계 이뇨제를 최소한 한 번이상 처방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32%만이 혈액검사를 받았다.

연구결과 나트륨과 칼륨 수치가 낮은 환자의 9%는 중증 전해질이상 증상을 보였으며 이들은 혈액검사를 받기 전에 3~9개월동안 이뇨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이안 홀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고용량의 치아자이드계 이뇨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특히 체내 나트륨 수치가 저하될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전해질이상 위험을 낮추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저용량의 티아지드계 이뇨제를 처방하고 체내 나트륨과 칼륨 수치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에서는 낮은 전해질 수치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내 나트륨 수치가 저하되면 저혈압과 현기증을, 칼륨 수치가 저하되면 심박동이상이 유발될 수 있다.

홀 박사는 "만약 현재 이뇨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규칙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 혈압협회(BPA)의 개리스 비버스 교수는 "낮은 나트륨 수치는 때때로 치명적일 수 있고 낮은 칼륨 수치는 체크해야 한다"며 "일년에 한번씩 혈액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비버스 교수는 하지만 "치아자이드계 이뇨제는 특히 노인의 뇌졸중 예방효과가 뛰어나다"며 "환자들은 의사와의 상담없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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