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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화)

우황청심원

"위험에 노출된 약국·약사 보호하려는 정부 의지가 필요하죠"

흉기 든 주폭 제압한 이승욱 약사

지난 20일 포항에 이어 부산에서도 약국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약국에 있던 이승욱 약사는 취객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해 피해자 없이 사건은사건은 마무리 됐지만 또 다시 약국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면서 일선 약국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이번 사건을 겪은 이승욱 약사를 만나 그날의 일과 앞으로 정부의 과제에 대해서 되짚어봤다.

이승욱 약사(부산 새대영당약국)는 지난 20일 흉기를 든 취객을 막아서며 주변의 사람들을 피하게 하고 의자를 들어 대치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설득과정을 통해 흉기를 내려놓게 하고 취객을 제압, 경찰에 인계했다. 우슈 4단이라는 특수성이 취객을 제압할 수 있게 했지만 다른 약국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선 그는 이 약사는 "사실 일반인이 흉기를 든 사람을 제압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로 피해자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하는데 소리를 지르면 상대방도 과잉행동을 하게 돼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며 "일선 약국에서 유사한 일이 발생한다면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하며 다른 약국에서의 피해에 대한 우려를 먼저 전했다.

이어 이날 사건을 계기로 약국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정부는 약국에 대해서 이중잣대를 대고 있는 것 같다"며 "휴일지킴이약국 등은 물론 공공재적인 성격을 강조하는 한편 이같은 피해가 발생했을때는 개인의 문제처럼 치부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약국과 약사는 정부의 국민건강증진에 파트너이고 보건의료 현장 가장 앞에 서 있는 곳"이라며 "당장 나홀로 약국의 경우 약사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으면 약국만이 아니라 인근 환자들도 그만큼의 피해를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분명처방이 이뤄지지 않고 대체조제도 수월하지 않은 상황에서 필요한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이 잠깐 쉬는 것만으로도 국민들은 약을 구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정부가 이제라도 약국을 응급실에 준하게 대우하고 이에 대한 안전장치를 만들고 더 적극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또 유사한 사례가 일어날 경우 더욱 강하게 처벌하는 등의 조치도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사례를 통해 약국의 안전망은 물론 정신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오늘 경찰서에 다녀왔는데 현재 부산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병원에 3일간 입원시킬려고 해도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없다"며 "사실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정신적을 취약한 사람들인데 정부에서 이들에 대한 안전망이나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일이 생기면 계기가 돼서 잠깐 관심을 가지지만 사실 문제는 이런일이 발생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약국·약사에 대한 안전장치와 제도적·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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