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공론

5월은가정의달
약국캠페인
제16회 팜엑스포
kpa교육강좌
6월호국보훈의 달

2019.06.18 (화)

우황청심원

규제샌드박스와 약국의 재발견

김양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교수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Health Hub


올해 정부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4차 산업 혁명시대 포용국가로 가는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규제 샌드박스란 기존시장에는 없는 창의적 ·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하려 할 때, 기존 규제에 막혀 지체되거나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를 허용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샌드박스'가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게 만든 박스 형태의 모래놀이터(sandbox)에서 유래한 것을 볼 때, 그 정책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간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법령이나 규제 때문에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던 분야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정부 기조 하에서, 약국도 그간의 조제 및 매약 등의 제한적 역할이외에,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떤 시도를 할 수 있을까?

지금보다 대담한 걸음으로 크게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더 나은 지구, 더 살만한 세상, 더 좋은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위한 시도’ 이렇게 말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향성을 갖고 약국의 재발견을 하고 있는 사례가 있다. CVS Health의 약국을 통한 ‘사람을 돕는 사업 : 약국의 지역사회 통합건강관리모델(필자가 명명하자면)’이 그 예이다.

약국이 소재한 지역사회 사람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해당 약국들이 연합해 혁신적인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약국의 간병 팀을 중심으로, 환자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조언을 제공할 수도 있다.

지역사회 약국연합이 환자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강의 파트너(지자체 등)와 협력할 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 사회 건강 증진,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개발하고, 금연 및 청소년 게임중독 예방 프로그램 제공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를 찾으며 전략적 투자를 제공한다.

이는 약국의 사회적 책임, 즉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프레임 워크와도 연계된다. 건강한 지역 사회 만들기, 혁신성장의 선도와 격려, 지구 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과 건강을 위한 확장된 개념에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및 구성원을 지원하며, 환자와 지역사회 구성원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약국의 건강관리 경험을 지역 커뮤니티 차원에서 실행함으로써 지역 사회 보건에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의 약국은 서울부터 제주까지 2만 여개가 넘는, 전국적으로 거대한 망을 가진 사회적 자산이다. 이러한 규모와 네트워크 그리고 약사들의 전문지식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지역사회 커뮤니티의 Health Hub로서의 약국을 재발견하는 것은, 샌드박스의 빛나는 샌드(혁신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아이템)가 될 것이다.


※ 본 시론은 약사공론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효령로 194 대한약사회관 3층   Tel : (02)581-1301   Fax : (02)583-7035    kpanews1@naver.com
Copyright (c) 2004 kpanews.com All rights reserved.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 의약품정책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