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뉴스
  • 해외·약학

민관식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타계

약사사회는 물론 우리 사회의 큰 별...빈소 삼성의료원 영안실...5일장으로 치러

2006-01-16 10:22:00 조동환 기자 조동환 기자 donhwan@kpanews.co.kr

[약계의 큰 별 지다...전국의 회원과 함께 애도합니다]

약사공론 창간의 주역이자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인 小崗  閔寬植 박사가 오늘 오전 5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민 명예회장은 대한약사회장 문교부장관 국회의장직대 대한체육회장 한국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장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최근 그의 일대기를 다룬 연재물이 중앙일보에 2개월간 연재된 바 있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하루 두시간의 운동을 거른 적이 없으며 건장한 체력과 왕성한 의욕으로 평생현역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의료원 영안실 15호이며 5일간의 체육회장으로 치러지며 20일 오전 9시 발인, 11시에 태릉선수촌에서 영결식을 갖는다.

오후4시에 있을 장례식은 대전 현충원.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영호 여사와 병의 병찬 병환 씨등 3남이 있다.

△문의=011-252-5588

"민관식 회장님, 하루전에도 테니스 즐기셨는 데..."

故 소강 민관식 박사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는 호칭은 `젊은 오빠'였다.

그런 그를, 중앙일보는 별세 2개월전에 어떤 예감을 가졌는 지,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의 시리즈로 `으랏차차 88세 청년'이란 제목하에 장기연재를 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일보도 한페이지를 할애해 민관식 명예회장의 건강을 소개했다.

6만 약사를 뒤로 하기 바로 하루전날에도 그는 김낙두 서울대명예교수 조남춘 전병원약사회장 박정관 위드팜사장등 평소의 테니스 지기와 두게임을 치루는 老力을 자랑했다.

조남춘 전병원약사회장은 "하루전에도 같이 테니스를 치시면서 '젊은 놈들이 90먹은 늙은이 하나 못이긴다'고 핀잔을 주셨는 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예식 전서울약대동창회장님과 함께 목욕까지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건강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의를 쏟아온 소강이다.

재물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이라는 좌우명을 항상 강조하던 민관식 박사.

그런 소강의 일대기를 조명한 중앙일보의 연재는 지난 10월 24일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진행됐으며 첫호 `나이는 숫자일 뿐'이란 제목에서 출발, 그간 약사면허를 취득한 비화, 이후 대한약사회장을 지내고 약사공론을 창간한 일, 77년도 10월14일 장충체육관에서 2만여 약사가 모인 약사대회를 개최한 업적등을 비롯해 문교부장관재임시절의 갖은 일화와 대한체육회장이 된후 태릉선수촌건립등에 얽힌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소강의 일대기는 우리나라 정치사를 위시하여 교육 체육 과학 약업사등 다방면에 걸쳐 매우 중요한 사료다.
개인의 인생연륜이 아닌, 사회각계의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족적은 다른 나라에서도 찾기 힘든 정도다.

`졸수'인 90을 발꿈치위로 넘겨보는 나이에 아직도 현역을 뛰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되던가?

 대한약사회 명예회장으로서 지금껏 6만 약사의 명예를 곧추 세운 노익장을 과시하다 갑작스럽게 ,애통스럽게 비보가 전해졌다.

너무나 아쉽고 허전한 가운데 추모의 마음으로 지나간 그를 되새겨 보았다.

기사의견 달기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코드 새로고침
0/200

많이본 기사

이벤트 알림

약공TV베스트

인터뷰

청년기자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