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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약국 임대료 6개월 사이 '급상승'

관련 규정 고시전 3.3㎡ 기준 46만원 → 고시후 80만원으로 '껑충'

2021-07-24 05:50:47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지하철역 상가에 약국 개설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고시된 이후 최근 6개월 사이 평균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정 고시 이후 들어선 15곳의 지하철역 약국 임대료는 ㎡당 평균 24만원을 조금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3.3㎡로 환산하면 80만원 정도로, 규정 고시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규정 고시 이전 개설된 8곳 약국의 평균 임대료는 3.3㎡ 기준 46만원이다.

국토교통부가 건축물대장을 대신해 편의시설관리대장으로 약국 개설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의 설치 및 운영 규정'을 고시한 것은 지난 12월 15일. 이후 6월말까지 15곳의 약국이 개설됐다.

이 가운데 면적당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은 잠실역으로 파악됐다. 잠실역 2곳 약국상가의 매월 임대료는 1㎡ 기준으로 각각 45만원과 43만원이다. 이들 2곳 상가는 모두 15㎡ 안팎으로 매달 부담하는 임대료가 703만원과 615만원이다.

잠실역 약국상가에 이어 ㎡당 임대료가 높은 곳은 을지로입구역, 신촌역, 합정역 순이었다. 모두 ㎡ 기준 월간 임대료가 30만원을 넘어서는 지역이다. 을지로입구역 상가는 35만원 정도고, 신촌역과 합정역은 32만원 가량이다.

이들 상가 3곳 역시 모두 20㎡를 넘지 않는 소규모 상가다. 을지로입구역은 17.6㎡로 월간 임대료 615만원으로 운영자가 결정된 곳이고, 신촌역은 21.0㎡에 매월 임대료는 680만원 정도다. 

특히 합정역 상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약국으로 운영자가 결정된 가장 작은 규모의 상가다. 13.65㎡ 크기에 월 임대료는 440만원 가량이다.

지하철역 상가 가운데 약국으로 비교적 높은 임대료가 설정되는 곳은 대부분 2호선에 위치하고 있다. 약국이 들어서는 사례가 많고, 상대적으로 운영자가 결정되는 임대료 역시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

예외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곳은 대형병원이 인접한 지하철역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운영자가 결정된 지하철역 상가 가운데 종합병원이 지하에서 연결되는 발산역 상가는 1㎡ 기준 임대료가 28만원이다.

한편 국토부의 관련 규정 고시 이전 개설된 지하철역 약국 8곳의 평균 임대료는 ㎡당 14만원을 조금 넘었으며, 3.3㎡로 환산하면 46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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