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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약품 매월 수거 자리 잡히나?

지자체 차원 월1회 수거로 방식 개선

2021-10-13 12:00:34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제때 수거되지 않아 약국에서 보관에 어려움을 겪어 온 폐의약품 수거 문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매월 1회 폐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방식을 속속 마련하고 있다. 매월 특정 날짜를 정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체계를 정비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지자체는 최근 지역 약사회와 협의를 진행하고 기동반을 편성해 월 1회 폐의약품을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방식을 마련했다. 매월 약국 40여곳을 정해 명단을 제출하면, 지자체에서 월 1회 방문 수거하는 것이 내용의 핵심이다.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으로 폐의약품을 수거할 수 있는 수거함도 확대될 예정이다. 주민센터를 비롯해 지역 보건소 등에 수거함을 설치해 약국과 함께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수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서울시는 폐의약품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처리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각 자치구에 전달하기도 했다.

수거체계 개선에는 폐의약품 월 1회 이상 수거를 준수하도록 하고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충하는 한편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집중수거의 날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연말까지 서울시는 관공서를 중심으로 폐의약품 수거함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주민센터 370여곳을 비롯해 구청과 보건소, 시립병원 등에 500개 넘는 수거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반영되면 원활하게 수거되지 않아 약국에 폐의약품 쌓이는 경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A약국 약사는 "약국으로 가져오는 폐의약품이 워낙 다양한데다 일부의 경우 제대로 분리하지 않거나 오염된 경우도 있다"며 "의무감을 갖고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정기적으로 수거되면 상황이 나아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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