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 증상에 처방되는 '슈타페드정'의 품귀·품절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약국가에서 귀하신 몸이 된 감기약은 전문약과 일반약을 가리지 않고 구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꼽힌다.
1만3000개 약국이 이용 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리된 바로팜몰 1월 품절입고 알림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약사들이 입고 정보를 가장 많이 원한 약은 '슈다페드정'이다.
중외제약의 영·소아 변비약 치료제인 '듀파락 이지시럽'은 12월에는 30위권에 보이지 않았지만 1월에는 5위로 품절로 인한 알림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슈다페드정의 입고 알림 신청은 전 달인 2022년 12월에도 7282건으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1월에는 9917건으로 알림 신청 건수가 증가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보였다.
슈다페드에 이어 '현대미녹딜정'이 9784건으로 2위를 차지, 전 달 12위에서 순위가 대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월 약국 시장에 제품 부족이 심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녹딜정은 고혈압 치료제이지만 탈모 치료에도 쓰이고 있어 수요가 높은 약으로 생산업체인 현대약품의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시장 공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로팜 1월 입고알람신청 30위
코감기약인 '코싹엘정'도 9720건으로 뒤를 이었고, '코대원포르테시럽'8563건으로 신청건수가 높은 제품으로 나타났다.
6000건대로 '듀파락 이지시럽'이 6771건, '코대원에스시럽'이 6574건, 이모튼캡슐 '6545건', '노바스크정'6307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기 품절약으로 약국가의 원성이 높았던 '마그밀정'은 1월 약사회가 신청을 통해 약국에 균일하게 공급해 한숨을 돌릴 수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12월 3위였던 마그밀정은 1월에는 12위로 알림신청 순위가 대폭 감소했다.
1월 입고 알림신청수는 12월에 비해 그 건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원부재 및 원료 공급 부족의 의약품 품절 현상은 다양한 제품군에서 나타나고 있다.
약국의 품귀 의약품이 결국 품절로 이어지는 등 품절의약품에 대한 약국가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