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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창] 국산 코로나 백신, '폄하'가 아닌 '대책'을 고민할 때

2022-12-05 12:00:58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dhbae@kpanews.co.kr

어렵게 개발된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접종률이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폐기 혹은 해외로의 공여가 예상된다. 낮은 접종률로 정부가 구매한 초도물량의 대부분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코비원 1000만도즈의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중 초도 물량으로 60.9만회분이 공급됐으나 현재까지 접종에 사용된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엔데믹 국면을 맞으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듦과 동시에, 백신 접종률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당초 개도국 대상 수출을 목표로 했으나 해외 역시 엔데믹을 맞으면서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가 지연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도 현재 추가 완제 물량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 스카이코비원 출시 이전부터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재고가 늘어나고 있었으며 추가 접종률 역시 급감했다. 최근에는 모더나와 화이자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에 맞춰 업데이트된 2가 백신을 출시하면서 국내외 백신 접종 수요도 이를 향해 쏠리는 추세다.

앞서 스카이코비원의 허가·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자축의 분위기가 만연했다. 선발 기업에 비해 출시가 늦어지긴 했으나 국내 백신 수입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며, 드디어 백신 주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최근 '잠정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회사를 대상으로 '용두사미', '요란한 빈 수레', '존립 위기' 등의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 중단이 아닌 다음 생산을 위한 대기 중이며 추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스카이코비원의 개발을 위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정부의 지원, 글로벌 협력은 정말 물거품이 된 걸까? 그렇지 않다.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팬데믹 대응과 신약 개발에 있어 새로운 경험치는 남았다. 

국내 백신 제조업체들은 독감 백신 등 주로 돈 되는 품목만을 생산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원을 뒤로 미뤄 놓고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에 뛰어든 업체의 노력이 폄하되는 게 맞을까. 이런 분위기라면 다음 팬데믹 때는 누가 열 일을 제치고 개발에 뛰어들까. 

독감 백신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올인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독감 백신 생산 재개 계획을 밝혔다. 선두에 있었던 업체인 만큼 다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데는 큰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폄하는 오히려 향후 팬데믹 대응 동력과 백신 개발 기업의 추진력을 잃게 만드는 재 뿌리기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용두사미라고 비웃기보다는 기업들이 낮은 경제성으로 신약 개발 동력을 상실하는 사태를 우려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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