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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파머시' 약사사회 공분 이어져…약준모 "사과하라"

파마시 약학 의미 포함, 부정 이미지 묵과 못해, 상표 출원 철회 촉구

2021-02-22 12:00:32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사사회가 이마트의 '노파머시(no pharmacy)' 상표 출원 소식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최근 대한약사회 및 시도지부 차원의 성명에 이서 재야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약준모)도 22일 성명서를 발표, 신세계 이마트의 노파머시 블랜드 출원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약준모는 “Pharmacy의 사전적 의미에는 약국 뿐만 아니라 약학이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약학을 전공한 약사에게 pharmacy라는 단어는 학문의 표상이자 직능의 존재 근거”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이마트에서 이번에 출원한 노파머시(NoPharmacy) 브랜드는 약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문제도 심각하지만 약학이라는 학문을 부정하는 이미지는 도저히 묵과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약사법에 의해 약국이 아니면 약국의 명칭이나 이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약준모는 “법규의 위반도 문제지만,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기업이라고 할지라도 대한민국 보건을 지탱하는 보건의료의 한 축인 약국을 폄훼하고 그 근간인 약학을 부정하는 뉘앙스의 표현을 브랜드로 사용하겠다는 발상이 과연 건전한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초 할인점이라 부르는 이마트와 모회사인 SSG.COM은 사회공헌과 상생경영을 가치로 기업을 경영한다고 표방하고 있다. 약사 직능을 부정하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사회공헌과 상생경영을 가치로 하는 대기업이 할 일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약준모는 신세계 이마트에 전국 8만여 약사에게 사과하고, 노파머시(NoPharmacy) 상표출원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약준모는 “정부는 국민보건의 근간이 되는 약학이라는 학문을 부정하고 약사 직능을 침해하는 신세계 이마트의 노파마시 상표 출원을 기각하여 영리목적의 기업이 보건의료를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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