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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약사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늘픔가치' 창립총회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출발, 초대 대표에 박상원 약사 선출

2022-09-24 19:48:45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약사의 전문직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구성원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모인 '늘픔가치'가 본격적으로‘마을’과 ‘약사’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4일 늘픔가치는 NPO지원센터 1층 품다 대강당에서 비영리 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늘픔가치는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에서 출발해 공익적 활동을 수행하는 ‘늘픔약국’과 약사면허 소지자들로 구성된 ‘늘픔약사회’를 통해 쪽방 방문약료 등 다양한 비영리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들을 보다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이날 늘픔가치의 초대 대표에는 박상원 약사가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박상원 대표는 “신림동에서 10년 동안 약국을 하면서 늘픔약국은 지역에서 더 가까운 약국이 되는 것을 지향했다. 지역사회 건강권이라는 화두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어떻게 하면 지역사회에 약국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비영리 사단법인을 만들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초기 대표를 맡은 만큼 사단법인 늘픔가치가 앞으로 자리를 잘 잡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사에는 김주성, 박희선, 서은솔, 유대형 최진혜, 한주성씨가 선출됐고, 감사에는 김채린씨가 임명됐다.

늘픔가치 설립발기인 최진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늘픔'이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 늘픔약사회를 통해 더 나은 약사가 되고자 함께 배우고, 쪽방과 노동현장, 우리 사회의 아픔이 깃든 곳에서 실천해 왔다. 늘픔약국을 통해 덕업일치를 꿈꾸며 약국 안에서든 밖에서든 사람 중심 보건의료와 약료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껏 약과 약사에 집중해 고민했다면 이제는 '마을'로 향해야 할 때이다. 고령사회가 되면서 약은 점점 늘어나고, 그럴수록 지역약국과 약사의 역할은 달라져야 하고, 더 넓어져야 한다. 늘픔가치는 '마을'로 향하는 약사들의 징검다리가 되려 한다. 약사, 주민, 활동가가 모두 함께 마을의 건강을 가꿀 수 있는 장을 열어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늘픔가치는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늘픔가치는 △‘찾아가는 복약상담소’를 통해 지역 주민 건강 교육 및 콘텐츠 개발, 출판사업을 수행했고 △‘약상자 뒤집기 워크숍’에서 폐의약품을 주제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는 기업 및 시민과 함께 안전한 의약품 이용 환경 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 △‘변화실험실 운영’을 통해 지역약국 약사의 공익적 역할에 대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내년도 사업 계획안에는 맞춤형 약물교육, 방문약료사업, 폐의약품 수거 사업, 약물이용 생태계 조성 사업, 경 오염 예방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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