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SARADO 모하매드 마히드 샤리프 사무국장, 샤피크라만 회장, (우) 이영희 한국도핑방지위원장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이하 KADA)는 남아시아지역도핑방지기구(회장 샤피크 라만, 이하 SARAD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아시아지역의 도핑방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KADA의 국내 선진 도핑방지 프로그램 지식 전수를 목적으로 한다.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단위 도핑방지기구(Regional Anti-Doping Organizatios, 이하 RADO)와 맺은 업무협약으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남아시아지역 국가인 방글라데시, 부탄, 몰디브, 네팔, 스리랑카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핑검사관 및 교육강사 교육 △가치기반 교육 프로그램 △치료목적사용면책제도(TUE) △결과관리 △정보 및 조사 △선수생체수첩 등 도핑관리에 필요한 행정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ADA 이영희 위원장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의 도핑방지기구로서 남아시아지역 도핑관리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며, 아시아지역이 발 맞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ARADO 샤피크 회장은 "KADA의 뛰어난 도핑방지 역량과 기술을 통해 남아시아지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 한국과 남아시아지역 간 상호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KADA는 업무협약 체결 후 첫 번째 활동으로 몰디브에 직원을 파견하여 남아시아지역국 최고위 강사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독립된 도핑방지기구가 설립되지 않은 국가들의 세계도핑방지규약 준수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지역별로 RADO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에는 총 4개의 RADO가 있으며, 이 중 SARADO는 남아시아지역에 있는 방글라데시, 부탄, 몰디브, 네팔 그리고 스리랑카 도핑방지기구를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