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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에 비아그라 제네릭 '딱', 대용량 의약품도 눈길

태국 파타야 약국 둘러보니…연고제 등 현지인 '취향저격' 물품도

2019-03-05 12:00:27 이우진 기자 이우진 기자 wjlee@kpanews.co.kr

2017년 기준 약 6904만명, 나라의 크기는 우리의 3.7배에 해당하는 태국은 우리의 생각보다 의약품 생산이 더욱 발달한 지역 중 하나다. 화이자 등 다국적 거대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제약사까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을만큼 생산의 역사가 길기 때문이다.

독일 등에서 약전을 참고한만큼 다양한 제제 제조 경험이 있는 것도 강점이다. 반면 생산 외의 요소를 보면 의약분업이 되지 않고 편의점 내 의약품 판매도 허용하고 있는 등 오남용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

이때문에 태국 여행자들이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면 의약품 구매에 관한 내용이 종종 나온다. 비아그라 등을 비롯해 전문의약품 및 제네릭,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약을 약국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공론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태국 파타야 내 병원 및 약국 수 곳을 무작위로 방문해 의약품을 구매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태국에서 구매한 비아그라 제네릭. 마크를 제외하면 색과 모양은 동일했다.


◇7000원에 비아그라 제네릭 '딱'…당국 가짜약 등 단속도 강화

"그런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약은 뭐예요?"
"그건 왜요? 왜 물어봐요? 저것 카메라죠? 치워요."

처음 들어간 약국에서 구매한 것은 '시데그라'.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제네릭으로 제약사 마크 외에는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다.

첫 약국에서 흥미로운 점은 약국에서 비아그라 제네릭을 구매시 사실상 기본적인 복약 상담 외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이었다.

취재 중 '방문객이 많이사는 의약품은 무엇이냐'라고 묻자 '왜 묻느냐'는 말을 연거푸 하며 '카메라를 치워라', '환불은 절대 되지 않는다' 등 불만을 제기했다.

다만 해당 약사는 "태국 경찰에서 단속반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비아그라 판매가 쉽지 않다는 말을 전했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태국 경찰과 태국 식품의약품위원회는 집중적으로 불법의약품 및 위조약 등을 지속 점검하고 있다. 아시아 내에서도 태국 내 위조의약품을 예의주시하고 있을만큼 단속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약국 앞에 걸린 간판. 각종 발기부전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약국 및 병원에서 '우리는 비아그라가 있다(줄 수 있다)'는 간판을 걸어놓는 등 그 인기는 많은 것으로 보였다.

◇국내 미수재 의약품도…대용량 제품 구하기 쉬워

이어 다른 약국에서 구매한 제품은 일광화상(살탐) 및 가려움증 등에 쓰이는 연고제. 해변이 많고 선탠을 즐기는 이들이 왕왕 있어 이를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이날 구매한 약제는 국내에서는 없는 제제인 메나리니의 '시스트랄'(클로르페녹사민). 이 역시 방콕에 위치한 인터타이 제약에서 제조한 것으로 독일 약전 등에는 등재돼 있다. 이 제품은 100바트, 우리돈 3800원 선이면 구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약사는 하루 몇번 발라라 등 기본적인 정보만을 가지고 복약지도했다. 흥미로운 점은 방문한 약국들이 자신의 얼굴과 약사 면허번호를 걸어놓는다는 것이다. 약사가 직접 약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태국 약국에서 구매한 의약품. 전문의약품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세 번째로 들른 곳에서 구매한 제품은 화이자의 항생제인 '지스로맥스'(아지트로마이신). 다양한 균에 작용하며 급성호흡기 감염증을 비롯해 중이염, 생식기감염증 등 적응증도 많아 감기 증상이 심한 경우 등의 사람이 찾게 되는 약이다. 250mg 들이 6정의 가격은 640바트, 우리 돈으로도 2만원이 넘는다.

세 번째 약사 역시 기본적인 정보 외에는 말하지 않았다. '하루에 몇 정씩 몇 번 먹어라'라는 말 외에는 별 반응이 없었다.

다만 약을 건네준 이와 약국 내 걸린 약사의 얼굴이 달라(약사는 여자였으나 판매자는 남자) 카운터 판매를 의심하게 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위부터)약국과 편의점에서 파는 스트렙실. 다만 가격은 편의점이 더 저렴했다


이 약국에서 또 구매한 제품은 인후염 증상 완화제인 '스트렙실'(플루르비프로펜). 흥미로운 것은 국내에서 파는 12개들이가 아닌 16개 제품 및 24개 제품까지 있었다는 점이다. 맛 역시 국내 허가품목보다 많았는데 일반의약품의 소비 빈도가 높음을 생각해 라인업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가격은 약 120바트로 채 5000원이 되지 않았다.

단 국내 기준 해당 제품의 1일 복용 최대치는 5개, 권장 연속복용일수도 3일이지만 더 많은 양을 쉽게 사고 파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 밖에 취재한 편의점 등에서는 스트렙실을 적게는 3정부터 많게는 16정까지 살 수 있었는데 태국 역시 편의점 내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1정 기준 더 낮은 가격과 프로모션, 더욱 맛의 종류가 많았다.

약국에서 파는 연고제 제품. '야몽'을 현대화시킨 제품이 눈에 띈다


◇연고제 등 강세…'야몽' 취향 태국인 공략

전체적인 약국의 모습은 우리 약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흥미로운 점은 약국 내 소염진통제 및 첩부제가 우리나라에 비해 유난히 많았다는 것이다.

특히 연고제의 경우 '야몽'이라 불리는 태국 전통의학에서 사용되는 연고를 현대화한 제품이 유난히 많았다.

야몽은 유칼립투스, 멘솔, 캄포 등을 넣어 만드는 액상 혹은 고형제를 지칭하는 말이다. 상당수의 태국인이 하나 즈음은 들고다닌다고 할만큼 야몽은 타박상, 근육통, 모기나 벌레 물린데, 스트레스성 두통, 편두통, 코막힘 등 다양하게 쓰인다.

싱가포르 여행에서 하나 쯤 챙겨야 할 기념품으로 꼽히는 '호랑이 연고'와 같이 태국 내에서의 입지는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이는 태국 내 의료수가가 태국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비싼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유럽국가나 미국 등 사립병원의 치료비가 높아 의료관광을 오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작 공무원의 평균 임금이 우리돈으로 57만원 수준에 불과한 태국에서는 의약품을 통한 초기 치료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약국 내 진열장에는 적게는 연고만 10여 종류, 많게는 50여 종류에 달하는 제품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기도 했다.

한편 태국의 의약품 시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보고서에 따르면(Pacific Bridge Medical 인용) 50억달러(우리돈 5조7000억원 상당)에 달할만큼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 인구로 인한 만성질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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