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예방접종사업인 ‘피내용BCG백신’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경피용BCG백신’의 접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피내용 BCG백신과 경피용 BCG백신 접종현황”을 공개하고 이같이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경피용 BCG백신’의 접종자가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피내용 BCG백신’접종자보다 20만 명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도와 2017년도, 2018년도에는 ‘피내용 BCG백신’이 부족해지면서 정부는 ‘경피용 BCG백신’을 임시예방접종사업으로 진행해 ‘경피용 BCG백신’접종이 2015년도와 2017년도에는 각각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경피용 BCG백신’은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이 아닌 관계로 일부 접종 건만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어 실제 ‘경피용 BCG백신’접종 현황이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피용 BCG백신’은 피접종자의 숙련도에 따라 접종량 유지가 어려워 예방접종 효과가 일관적이지 않고, 백신 비용도 ‘피내용 BCG백신’과 비교해 10배~18배 이상 크게 차이가 날 만큼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순 의원은“2019년도부터는 피내용 BCG백신 접종이 늘고 있다”며 “국가예방접종사업인 ‘피내용 BCG백신’을 안정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피내용 BCG백신’ 수급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부모들을 대상으로 피내용 BCG 백신의 효용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