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신풍제약에서 3상임상을 진행중인 피라맥스에 대해 아직 코로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아직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증거가 부족한 상황임에도 청구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민정 의원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피라맥스는 코로나 시작되기 전 2019년에는 80개가 청구된 것에 불과했지만 2020년 10391개, 2021년에는 5월까지 집계된 것만 2527개였다.
고민정 의원은 "코로나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소문과 관심만으로도 시장에서는 사재기가 줄지않았다는 것으로 감염병 상황에서 상당히 특이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강립 처장 역시 "특이한 사안으로 연관성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동의했다.
고 의원은 "피라맥스는 2020년에는 2상임상 중이었지만 지금은 3상임상을 진행중"이라면서 "2상에서 효과가 확인이 됐기 때문에 3상을 진행하는 것인지 대답해달라"고 질의했다.
김강립 처장은 "(코로나치료제로서 가져야 할 효과 등)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서경원 원장은 "2상결과 전체적으로 효과는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일부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일부환자를 1500명으로 확대해 3상임상을 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모집을 진행중으로 환자모집 속도에 따라 3상 임상결과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만 피라맥스는 전문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살수는 없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