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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보건의료시설 10곳 중 4곳 '자원봉사자' 절실

인재근 의원 "자원봉사 공백 최소화하는 대책 마련 필요" 주장

2021-10-13 16:53:22 배다현 기자 배다현 기자 hyonibaby@naver.com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자원봉사자 수가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올해 역시  40% 이상의 사회복지·보건의료시설이 자원봉사를 한 번도 지원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원봉사자 감소는 결국 종사자 업무 과중 및 취약계층 돌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자원봉사 현황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활동자원봉사자 수는 59만538명으로, 2019년 125만6421명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등록자원봉사자 대비 활동자원봉사자 비율인 활동률도 14.7%에서 6.8%로 낮아졌다. 자원봉사 횟수와 시간의 감소폭은 더 컸다. 자원봉사자의 총 봉사시간은 2548만1073시간에서 817만2735시간으로 줄어들었다. 자원봉사 횟수도 776만6811회에서 245만3264회로 줄어들어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활동자원봉사자 수 및 자원봉사 횟수 감소에 따라 자원봉사자 인증서 발급도 같은 기간 237만8497건에서 133만7968건으로 줄어들었다. 연간 매월 1회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정기적·지속적 활동자원봉사자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은 2019년 208회에서 2020년 14회로 줄었고, 이에 따른 교육이수자도 1516명에서 45명으로 감소했다.

2021년 상황도 마찬가지다. 

인재근 의원이 올해 9월 말(9월 27일 기준) 사회복지시설과 보건의료시설, 기타시설의 자원봉사 지원 현황을 살펴본 결과 총 1만4625개 기관 중 자원봉사를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시설은 42.9%인 627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보면 노인시설(58.1%), 보건의료시설(56.5%), 정신요양시설(52.0%) 순으로 자원봉사를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자원봉사를 지원받은 횟수가 10회 미만인 시설은 전체의 58.4%로, 8541개소에 달했다.

  '사회복지자원봉사 관리규정'에 따르면 매년 12월 말일 기준 연간 개인별 활동봉사자가 없는 시설은 자원봉사 관리센터 지정이 취소된다. 지정이 취소된 시설은 6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자원봉사 관리센터로 재신청을 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재근 의원은 “자원봉사가 줄어든 피해는 결국 시설 종사자의 업무 과중과 취약계층의 돌봄 감소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봉사가 대면 봉사를 모두 대체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각계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자원봉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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