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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약국 약사는 무기가 필요하다"

[인터뷰] 팜듀AI 대표 황금석 약사

2022-07-13 05:50:33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팜듀홀딩스의 AI 맞춤영양 솔루션 ‘팜키(Pharm Key)’가 론칭 1주년을 맞았다. 

팜키는 1200여명 팜듀홀딩스 회원 약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취합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통해 축적되는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진화하는 AI 건강솔루션으로 론칭 3개월여 만에 300여곳의 회원이 가입하며 약사사회에 눈도장을 찍었다. 

팜키는 2년여에 걸쳐 개발됐다. 이 과정에서 팜듀홀딩스의 산하에 있는 팜듀AI 대표 황금석 약사는 온라인과 약국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는 기본 모토를 갖고 개발에 참여했다.

황 약사가 대표로 있는 팜듀AI는 약국 오프라인 현장에서 이뤄지던 상담을 AI와 접목하는 등 시대에 맞춰 약국의 방향도 재설정하고, 약사의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가 3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해온 개국 약사이기에 가능했다. 황 대표는 수십년 간 약국을 운영하며 약국의 변화, 약사의 역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특히 코로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디지털 관련 시장이 성장한 시대에서 약국의 생존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러한 갈증을 느끼던 찰나 ‘팜키’ 개발에 합류하게 됐고, 마침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AI건강 솔루션의 현실화를 이룬다. 

팜키는 0부터 100까지 철저하게 약국 현장을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타 업체와의 차별점을 지닌다. 약국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보완점과 노하우를 녹여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은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다.

그중 생활습관이나 식이, 운동 등 전반적인 영역에 걸친 상태를 체크하고 위, 장, 간 등 계통별 분류에 따라 고객 개개인의 불편함을 체크하며 그에 맞는 영양제 추천해주는 ‘종합건강 AI’ 등은 고객들에게도 고평가를 받는 시스템으로 뽑힌다.

황 약사는 “약국이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곳이다.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까지 지도를 해주는 측면에서 팜키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팜키는 디지털포메이션 시점에서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들이 새로운 무기되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종합검진 AI야말로 약사의 전문영역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환자에게 서비스하고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저항감 없이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팜키를 이용해 단골환자 100명을 달성한 약사가 있을 정도다”고 설명했다.

위기는 있었다. 약사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에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필요했고, 코로나라는 장벽을 만나 회원 약국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황 약사는 위기에는 늘 ‘기회’가 있다는 뻔한 공식이 결코 무시될 수 없는 명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겠다는 각오다.

황 약사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약국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마스크를 통해 약국의 역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지만, 처방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한계 또한 나타났다. 약국 환경이 질적으로는 저하된 2년 반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위기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언택트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고객들이 약국에 원하는 것, 또 약사가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변화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팜키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기존 기능에 ‘나의 약사 지정하기’ 시스템을 탑재해 환자와 약사를 매칭하는 프로그램을 7월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나의 약사 지정하기’는 약사와 환자의 소통창구다. 환자가 상담 내용을 입력하면 약사에게 해당 내용이 전달되고, 환자는 문자와 화상채팅을 통해 약사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홈쇼핑 등 무분별하게 산재돼 있는 정보가 아닌 약의 전문가 약사를 통해 복약상담을 진행,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여 약국의 영역 확장을 목적으로 한다. 이뿐 아니라 약국에서의 일반약, 건기식 등의 구매로 이어져 매출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황 약사는 “환자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약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직능을 발휘할 수 있다. 환자가 내방하지 않아도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편의성을 높인 것뿐만 아니라 효율성에서도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황 대표의 목표는 팜키를 통해 지속적인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다. 약국에서 필요한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약국, 약사의 역할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황 약사는 “완성품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필요한 점, 보완할 점을 꾸준히 고민하고 업그레이드 시킬 생각이다. 이는 곧 약국에 ‘단골환자’를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국은 건강관리센터가 돼야 한다. 조제에 매몰돼서 본연의 기능을 잃어서는 안 된다. 처방전뿐 아니라 환자의 식습관, 건기식 상담 등이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의약품 오남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곧 보건의료체계에도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명하지 않은 정보 범람 속 바로 잡을 수 있는 역할은 약국이다. 우리 스스로 무기를 놓치는 일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향후 팜키는 다양한 건기식 매칭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환자와 약사에게 만족을 이끌어 내는 시스템을 통해 약국이 경영 활성화를 이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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