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대학생연합(이하 KNAPS)은 지난 4~5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PHACT: For Sustainable Pharmaceutical Act, 지속가능한 의료 생태계를 위하여' 를 주제로 제11회 National Congress(이하 NC)를 진행했다.

KNAPS는 환경파괴와 기후 위기로 인한 영향이 신종 감염병 등의 모습으로 다가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의 약사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NC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약 200명의 약대생과 해외 5개국 11명의 외국 약대생들이 참여했다.

양일간 개최된 NC에서 KNAPS의 지도교수인 동국대 약학대학 권경희 교수는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다양한 강연 △약사 선배와 함께하는 홈커밍 △복약상담대회 △약학퀴즈대회 △공중보건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권경희 교수는 "이번 NC가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만큼 약대생으로서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해외 약학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KNAPS를 통해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행사 이틀 동안 △최종기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의 '의학 연구에서 빅데이터 활용' △손현순 교수(차의과학대학교 약학과)의 '약사의 미래 디자인 ? 어떻게 좋은 약사가 될 수 있을까?' △박정임 교수(순천향대학교 환경보건학과)의 'Drug pollution is a threat to humans and the environment' 강연이 진행됐다.

또 △이선영 전무(한국 노바티스)의 '노바티스, 더 나은 의료생태계를 위한 ESG 경영' △김동표 교수(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의 'Microfluidic Flow Reactors as New Synthetic Chemical Tools' 순으로 강연이 진행됐으며, 강연이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강연 이외에도 약대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복약상담대회와 약학퀴즈대회도 열렸다.

이에 KNAPS측은 작년부터 약학대학 통합 6년제가 도입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있는 만큼 난이도에 따라 레벨을 나눠 대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을 주제로 공중보건 캠페인을 진행해 참가자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KNAPS 관계자는 "특히 이번 NC에서는 커리큘럼을 비교한 포스터 발표도 진행했다"며 "작년부터 약학대학이 통합 6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약 20여개의 약학대학의 기존 2+4년제와 통합 6년제 커리큘럼을 비교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학교별로 실무실습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작성해 학교별로 실습형태를 비교해 보고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그는 "'지속가능한 의료생태계를 위하여'라는 주제와 걸맞게 각계각층의 저명한 연사가 NC자리를 빛내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