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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케어서 약료전문서비스 제공 '효과는?'

[기획] 커뮤니티케어 경쟁 본격화 "약사를 許하라"<중>

2019-02-22 12:00:59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kam516@kpanews.co.kr

[기획] 커뮤니티케어 경쟁 본격화 "약사를 許하라"

문재인케어의 핵심인 커뮤니티케어가 시범사업 성격의 선도사업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3월 지자체 공모를 거쳐 복지부의 선정심사를 통해 8개 사업이 선정되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선도사업이 진행되게 된다. 이에 따라 우선 지자체가 구성하는 사업 모델에 포함되어야 한다. 이를 두고 향후 커뮤니티케어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건의료단체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 커뮤니티케어 약사는 왜 필요할까
<중> 약료전문 서비스 제공…인력 풀 충분·경험도 풍부
<하> 외국서도 호평…지역주민 건강증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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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서비스 제공 인력확보로 효과적 서비스 제공

무엇보다 약사직능은 전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풀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각종 사례관리 경험 또한 축적되어 있다.

약사회는 “다수 지역 약사회가 지자체와 협력해 약국 건강관리와 방문(재가) 약료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사용 교육을 지속 실시하는 등 대국민 약료서비스 제공 및 활용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재가 약료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하다. 약 2만 곳 이상 약국이 전국적으로 분포해 방문(재가)서비스 인력 확보 및 약사회 차원의 지원(인력 투입 협조 및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지역 약국근무 약사가 환자 가정 및 거주시설에 방문하여 복용의약품 체크, 부작용 여부 확인, 건강 상담을 제공하여 노인질환 등 대상 환자를 전담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들어 부쩍 중요해진 복용약물 간 상호작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약물복용자(만성질환자 등)의 다제약물 복용 시 약물 간 상호작용에 대한 관리를 통해 부작용 우려를 감소시키고 약물 사용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일례로 MTX항암제 복용 시 항생제(아목사실린), 항염증제(NSAIDs)복용 주의 관리, 갑상선항진증제(씬지로이드)복용 시 소화궤양용제(알비스) 복용 간격 관리, 피임약(마이보라)복용 중 대사성의약품(훼라민큐) 복용 주의 관리 등이다.

병원 퇴원환자의 약물관리를 통한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 지원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병의원과의 협업도 효과적이다.

약사회는 “병원 내 근무 약사가 퇴원환자의 약물 복용 및 부작용에 대한 안내와 의약품 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복용 약물에 대한 복약순응도 및 치료효과 향상에 기여한다”며 “퇴원 이후 지역사회와 사후관리 연계를 통해 환자 재입원의 최소화를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케어의 핵심인 다 직종 연계로 환자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약사회는 “커뮤니티케어는 환자 치료효율화를 위해 의료서비스의 연계망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등)과 연계하여 환자 치료효과 향상 및 질병 예방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약료 서비스 경험도 풍부

아울러 약사회는 전국 각 지에서 진행된 방문약료서비스의 성과를 강조하며 커뮤니티케어사업 포함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서울시 세이프 약국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관내 24개 기초지자체 및 457곳 약국(2018년 기준)에서 진행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지역주민 대상 지정약국에서의 포괄적 약력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금연, 자살예방, 건강증진서비스, 안전용품 제공 등이었다.

사업결과 의약품 중복투약 및 부작용 감소, 연차별 방문건당 비용·약제비용·방문 횟수·복용의약품 수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경기도 방문(재가) 약료사업 역시 효과적인 사업으로 소개됐다.

이 사업은 과천시·군포시·김포시·남양주시·부천시·수원시·시흥시·안양시·여주시·하남시·화성시 총 11개 약사회 및 보건소(2018년 기준)가 함께 했다.

주로 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 방문 약료서비스(약력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약물안전사용 교육)를 제공했다.

이 사업결과 상담(참여)약사 인력의 교육 관리 및 양성, 병의원 방문빈도 및 보유 질환 수 감소,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복용빈도 감소, 복약순응도 향상(잔여의약품 감소) 등이 뚜렷했다.

이와 관련 경기지부 권태식 정책위원장은 최근 열린 대한방문케어다학제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경기지부의 방문약료사업을 소개하고 그 효과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방문 환자들은 평균 3.9개의 질병을 보유하고 12.4개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72.5%의 중복 투약율과 1.4건의 중복투약, 62.0%의 최근 부작용 경험이 있었다. 만성질환으로 인한 다제약물 복용자의 의약품 오남용, 중복 투약, 부작용 등의 약물관련 위험성이 확인됐다.

방문약료 실시 결과, 하루 복용 의약품 품목수가 12.4개에서 11.0개로 줄었으며 중복 투약이 72.5%에서 62.9%로 감소했다. 부작용 경험률은 62.0%에서 43.3%로 감소했으며 의약품 사용 행태와 약물용법 인지도가 개선됐다.

대구시 남구 방문약사 서비스도 지역 주민들의 큰 호평을 얻은 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은 대구시약사회 남구분회와 대구남구청 생활보장과가 진행했는데 관내 의료급여수급자 중 의약품사용량이 많은 자를 대상으로  환자 질병내역 사전 분석, 방문 교육 및 상담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 사업 결과, 병의원 방문빈도 감소 및 복용 의약품 수 감소가 나타났는데 사업시작 후 4개월 뒤 20명 환자의 기관부담금 의료비 1,100만원 줄어들었다. 또 의약품 사용 인지도 개선, 복약순응도 향상, 미복용 잔여의약품 폐기 등의 성과가 도출됐다.

[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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