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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치매의심 환자, 치매센터로 연결해요"

서울 동작구 솔약국 김소희 약사

2019-08-05 06:00:50 엄태선 기자 엄태선 기자 tseom@kpanews.co.kr

"약국을 여러번 찾아 안면이 있는 지역주민에게 먼저 물어봐요. 혹시 우울하신가요. 우울증을 시작으로 경도인지장애, 치매로 연결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 거죠."

서울 동작구 솔약국 김소희 약사는 서울시의 세이프약국을 하면서 한가지 더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초고령시대에 접어들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다. 

김 약사는 약국을 찾은 주민들에게 금연상담 등의 세이프약국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지역 치매안심센터로의 연결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치매 등이 의심되는 지역주민을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하고 있다. 최근까지 센터에 8명을 소개해준 상태다.   

"신뢰를 쌓은 단골고객의 건강을 좀더 챙기고 싶었어요. 다행히 세이프약국이 고혈압이나 당뇨, 우울증 등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리가 사업에 포함돼 있다. 우울증에 대한 환자설문을 하다보면 치매로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어요."

그는 세이프약국에서 확인하는 우울증 설문만으로는 치매 등을 확인하기는 어려워 동작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포한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설문지'를 적극 활용한다. 

"깜박깜박하는 증상이 있다는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별도의 체크리스트를 보여주면서 한번 해보시겠냐고 물어보죠.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라 친분을 쌓지 않은 환자에게는 사실 쉽지않은 제안이죠. 정말 당신의 건강을 위해 것이라고 확신을 줘야 가능합니다."


치매의심환자에게 조사하는 '주관적 기억가뫼 평가 설문지'.

김 약사는 지역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해준 사람들의 경우 4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며 홀로사는 노인부터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까지 포함된다고. 종전과 달리 치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설문검사에 적극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치매국가책임제가 확대되는 등 국가 정책은 물론 관련 보험상품도 치매에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현재로선 매우 적어요. 정책적으로 지역주민과 가장 가까운 약국을 치매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역할을 제대로 주고 그에 대한 동기부여인 혜택도 준다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해요."

그는 끝으로 지자체나 정부의 치매안심센터 등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다며 보다 능동적인 대국민 홍보를 당부했다. 약사회를 통한 관련 교육 등을 진행해 치매 등 주민의 건강관리에 약국이 해야할 일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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