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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고도화 시범사업, 개선 필요합니다"

시범사업 참여중인 서울 송파구 황해평 약사

2019-08-26 06:00:37 임채규 기자 임채규 기자 kpa3415@kpanews.co.kr

이번달부터 DUR 고도화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시범사업은 약물사용에 대한 관리기반을 마련해 안전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모두 20곳을 대상으로 진행중이고, 약국은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약사는 약물사용 사후 모니터링과 알레르기·이상반응 보고 2개 부분에 참여한다. 약물사용 사후 모니터링은 병용·연령·임부 등 금기 의약품과 노인주의 의약품을 조제받은 환자가 대상이고, 알레르기·이상반응 모니터링은 조제받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황해평 약사.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서울 송파구 일번약국 황해평 약사는 "약사가 할 수 있는, 더 할 수 있는 역할을 하자는 생각에서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 약사는 그동안에도 부작용 보고 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왔고, 시범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약학대학 교수 등과 적지 않은 얘기를 나눠왔다.

DUR이나 부작용보고에 참여한다고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가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고, 연수교육 등으로 인정되는 부분도 없다. 그래도 약사라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황 약사의 말이다. 편의점 판매약 반대나 원격의료 반대 같은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필요 없는 약물이나 잘못된 처방 약물에 대해서는 환자와 더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서 1건을 보고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다. 팜IT 3000 같은 약국 프로그램과 연동이 안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황해평 약사는 "지금까지 빈도를 보면 약물사용 사후 모니터링 보다는 알레르기·이상반응 사례가 조금 많은 편"이라며 "보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유가 없으면 진행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환자 이름부터 어떤 약물을 언제 복용했는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해, 보고를 위해서는 날짜나 약물을 모두 입력해야 한다. 프로그램 연동을 통해 기존 정보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면 보고에 필요한 시간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황 약사의 말이다.

환자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범사업에서 모니터링 보고를 하려면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환자로부터 동의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조제된 약을 전달하고 복약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동의서를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이 쉽지 않다.

황해평 약사는 "지금처럼 동의서를 받도록 하면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며 "처음 방문한 경우는 동의서 작성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단골 위주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콜레스테롤 관련 약을 조제받은 한 환자는 왼쪽 팔이 아프다며 상담했다. 콜레스테롤 의약품 복용이 근육통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사례다. 이러한 경우를 보고할 때도 환자의 동의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별도 동의서에 확인을 받아야 했다. 

만약 이때 동의서를 받지 않는다면 조제를 위해 몇달 뒤에 약국을 재방문할 환자에게 다시 동의서를 받아 보고를 진행해야 한다. 조제와 투약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동의서를 받지 않을 경우 모니터링 보고는 거의 불가능한 일인 셈이다.

황 약사는 "그때 그때 동의서를 받지 않으면 사실상 보고가 어렵다"며 "앞으로 본 사업으로 전국에서 실시하려면 지금과 같은 절차는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보고 실제 화면.

환자가 조제를 위해 처방전을 약국에 제시했다면 이 과정을 동의한 것으로 보고, 동의서 확인 절차는 생략해야 모니터링과 보고가 번거롭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DUR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유인책도 필요하다고 황해평 약사는 강조했다. 처벌 조항을 마련하든 수가에 반영하든 계기가 있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황해평 약사는 "주위에 많이 알려서 부작용 보고에 더 신경쓸 수 있도록 하고, 금기 처방 등에 대해서도 환자에게 한번 더 묻고 확인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DUR 의무화와 처벌조항을 두든가 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의 유인책으로 수가에 반영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UR에는 대부분의 약국이 참여하고 있지만 약국 외 일부에서는 외면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고도화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 행위 등에 대한 수가 반영이 가닥을 잡을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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