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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용 중국어책 구할 수 없어 직접 만들게 됐어요”

‘약국 중국어 회화’를 출판한 장민지 약사

2019-08-29 06:00:00 김경민 기자 김경민 기자 kkm@kpanews.co.kr


장민지 약사

“일반적인 중국어 회화책으로는 약국에서 사용하기 힘들어 보였어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교재가 있으면 하는 아쉬움에 제 특기를 살려 직접 만들기로 했죠.”

최근 중국 유학 경험과 약국 근무 노하우를 접목해 ‘약국 중국어 회화’를 출판한 장민지(29. 덕성) 약사의 말이다.

장 약사가 약국 중국어 회화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직접 출판하기까지 중국 유학 생활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어릴 적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가족들과 중국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7년간 중국에서 생활한 그는 가족들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유학 생활을 마치게 됐고 약사가 되기 위해 덕성여대 약대에 진학했다.

약대를 졸업한 그는 첫 직장인 문전약국에서 1년간 근무하다가 본인의 특기를 살리기 위해 서울의 차이나타운인 대림동 소재의 현재 약국으로 옮기게 됐다.

중국인 밀집 지역에 있다 보니 약국을 찾는 환자의 80%가 중국인, 혹은 중국 국적의 사람이었고, 이중 20~30%는 한국어를 전혀 할 수 없는 환자들이었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본인 외에 중국어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주변 약국 역시 같은 상황에 놓여 있자 중국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와 서비스에 아쉬움이 남았다.

독자의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그린 그림들.


장 약사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중국어 회화책이나 학술용 약국 중국어책으로는 약국 현장에서 사용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에 본인의 특기와 노하우를 접목해 약국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어 회화책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약국용 회화책은 배우는 단계라기보다는 이미 중국어를 알고 있는 분들이 보는 책이더라고요.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쉬운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근 후 틈틈이 준비해서 2년 만에 출판까지 하게 됐어요.”

장 약사의 책은 일반의약품, 의약외품, 행정, 상담 시 자주 쓰는 표현 등을 나눠 병원이나 약국 현장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용어들을 정리했다. 특히 디자인과 이미지를 직접 그려 넣어 책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중국어를 못 하는 약사들이 쉽게 배울 수 있고, 약에 대한 용어뿐만 아니라 약국 행정, 의료보험 등 실제 약국 현장에서 쓰는 약국 용어를 넣었어요. 이미지 같은 경우는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은 없지만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없어 직접 그려 넣게 됐죠.”

장민지 약사가 출판한 약국 중국어 회화책과 부록 표지.


더불어 이 책에는 ‘손가락 하나로 통하는 콕콕콕’이라는 부록이 포함돼 있다. 그는 중국어를 몰라도 중국인 환자가 오면 부록에 있는 단어나 상황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환자의 증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책을 읽으면서 배웠으면 좋겠지만, 관심이 없거나 말을 못 해도 손으로 가리켜 환자의 증상을 알 수 있는 부록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부록만 잘 사용해도 책을 만든 사람으로서 뿌듯할 것 같습니다.”

장 약사는 올해 3년차 초년 약사이다. 첫 출판을 계기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또 다른 책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부족한 약학지식을 채우는 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책을 만들다 보니 흥미를 많이 느꼈어요. 아직 구상한 아이디어는 없지만 추후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책을 또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초년약사이기 때문에 약사로서 약학지식도 많이 배워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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