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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약국을 건강하게 경영할 수 있는 원동력이예요”

강원도 원주 해오름약국 안미현 시인 약사

2019-12-26 06:00:00 김이슬 기자 김이슬 기자 yi_seul0717@kpanews.co.kr


강원도 원주 해오름약국 안미현 시인 약사

“약사와 시인은 치료를 향해서 가는 여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복약지도를 할 때도 시를 쓸 때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말에 집중해야 하고, 외면을 관찰하고 이후에 내면으로 들어간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는 진취적인 약사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강원도 원주에서 해오름 약국을 운영하는 안미현 약사 역시 2006년 문학잡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면서 ‘시인’이라는 또 다른 타이틀을 얻었다.   

차가운 눈에 향기가 있다는 뜻의 설향(雪香) 안미현 시인의 스토리를 들어본다.  

안 약사는 “시에 대한 사랑은 중학교 때부터다. 국문학과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문학도가 꿈이었지만, 부모님 만류로 약대에 진학했다. 대신 대학교 문학동아리에서 시에 대한 열정을 키웠고 그렇게 시를 쓴 것이 벌써 30년이 됐고 작품만 천편정도다”고 밝혔다.

그는 “시는 압축의 미가 있다. 소설에서 한 페이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시는 한 문장에 담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감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또 시는 누가 공감을 해줘야 비로소 완성된다. 제대로 읽어주는 사람도 필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안 약사 다른 시인들과 함께 작업한 합동사화집 1,2,3,4,5,8집에 참여했고 이외에 수많은 작품을 낸 베테랑 시인이다.  

합동사화집을 처음 시작했을 당시 주변의 반응은 ‘오래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덧 그는 지역사회에서 ‘시 쓰는 약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환자들도 있을 정도다.  

안 약사는 “두 명의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약사님 시는 딱 읽으면 잘 갈린 칼날같다’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었다. 그분의 평이 가장 맘에 들었다. 지향하는 바가 시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날카로운 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또 다른 한 분은 ‘시가 되게 차가운 것 같지만 또 읽어보면 사실은 따뜻하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차가움과 따뜻함을 가지고 있다고. 어떤 분은 제 시를 낭독해서 동영상으로 가지고 오신 분이 있었는데 약국에서 같이 보기도 했다.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안 약사가 약국을 건강하게 경영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물론 소명의식을 가진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줬다. 

안 약사는 “시와 약사는 닮은 점이 있다. 치료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치료를 향해 가는 여정은 동일하다”면서 “시를 쓰는 작업이 예민하고 집중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 결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에 환자 상담과 복약지도를 할 때도 환자의 말에 집중하는 버릇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시를 쓰다 보니 약사로서 더욱 환자를 잘 살피고 관찰하게 됐다. 환자의 겉만 보고 약을 건네는 약사가 아닌 환자의 내면까지 치료를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면서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보니 환자가 정말 문제가 되는 부분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내면까지 섬세하게 케어할 수 있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미현 약사는 내년 개인 시집 출간을 준비 중이다. 

그는 “시를 지을 때 가장 행복하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낸 성취감은 정말 쾌감이 있다.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과 같다. 이러한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오늘도 펜을 잡는다”면서 “그동안 권유는 많았지만 독특한 시 세계관을 가진 것이 아니다 보니 시집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내 작품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내년쯤 책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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