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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런던처럼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요"

영국 형사출신 앤서니 헤거티, "마약 퇴치…가족과 지역사회 역할 필요"

2020-06-08 06:00:48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한국인보다 한국인을 더 사랑하는 벽안의 외국인이 가끔씩 화제가 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지역 약사사회에도 ‘마약 퇴치’ 전도사로 약사들의 신망을 얻으며 회자되는 ‘벽안의 외국인’이 있다.

앤서니 헤거티(55)씨가 바로 그 주인공. 영국 런던에서 형사로 일하던 그는 아내를 따라 약 13년 전부터 대구에 터를 잡았다. 

그리고 현재 위기관리 대응 서비스 업체인 DSRM을 운영하며, 지역에서 마약, 성범죄, 아동 성적 학대 등 범죄 관련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약물 오남용 예방강사 교육에 강사로 나서 마약의 위험성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족과 약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점점 커져만 가는 마약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부가 나서기만을 또는 경찰이 그들을 체포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습니다. 가족과 지역사회가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그의 이같은 지론에는 그의 고향인 런던이 이제는 마약에 무관심한 도시가 되어버렸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더구나 그런 안타까움이 자신의 제 2의 고향인 한국에서 되풀이될까 두려운 것이다.

“나의 조국 영국과 한국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통을 중시하고 가족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기본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문화가 대표적이죠.”

그런 양국은 미국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유사한 변화 과정을 겪고 있다고 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 점령당할뻔한 유럽을 구하고, 한국전쟁에서 남한을 구한 것은 미국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너무나 강렬한 미국의 문화는 영국과 한국의 가족 중심의 전통 문화를 서서히 붕괴시켜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영국은 가족이 붕괴되면서 낙태가 합법화되고 사후피임약이 일상화되어 버렸다. 한국에서 최근 충격을 가져온 N번방 같은 경우, 영국은 이미 7년전 비슷한 내용이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지만 이제는 너무 평범한 이야기라 뉴스에조차 나오지 않는 소재가 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어떤가. 가족은 아이들의 교육은 인터넷에 빼앗겨버렸고, 유명인들의 성범죄와 N번방과 같은 충격적 소식이 연일 뉴스를 도배하고 있다. 나이트클럽 버닝썬은 길들여지지 않은 젊음의 현실과 품위를 잃은 기성세대를 그대로 폭로했다. 

앤서니씨는 이같은 영국과 한국의 사회적 붕괴의 중심에 ‘불법 마약’ 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우리 젊은이들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마약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마약에 대해 무관심해 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실제 영국은 마약 합법화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을 정도라고 했다.

그래서 더욱 가족 전통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중심의 문화와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었다면 이미 이 문제는 해결이 됐겠죠. 하지만 마약으로 비롯되는 사회 붕괴의 문제는 결국 가족과 지역사회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그리고 약국은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불법 마약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퇴치해야 합니다.”

다만 가족이 지속적인 시대의 변화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근본적인 안타까움도 제기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은 영국보다는 훨씬 좋은 상황이라는 것. 

“역사는 한국와 영국이 매우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같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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