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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교연은 병원약사의 전문성 이끌어 온 수레바퀴”

한옥연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

2020-08-06 06:00:00 김용욱 기자 김용욱 기자 wooke0101@kpanews.co.kr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한국병원약사회와 함께 병원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이끌어 온 두 개의 수레바퀴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11년 1월 병원약학의 교육 발전 및 첨단 연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식약처의 법인허가를 받고 설립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하 병교연). 

한옥연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은 곧 10주년을 맞는 병교연을 병원약사의 전문성 강화를 이끈 수레바퀴 중 하나에 비유했다. 

병원약사회가 정책수립과 제도 개선 사업에 중점을 둔다면 병교연은 병원약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사업과 연구활동 지원을 중심으로 활동한다는 것. 

한 원장은 “병교연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양한 연구와 교육 제공을 통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병원약사에 대한 직무교육을 세분화해 교육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시행 중이다”고 밝혔다.

병교연은 총무, 기획, 교육, 연구, 홍보발간 5개 위원회와 병원약학분과협의회로 구성됐고, 병원 약제부서의 실태조사를 통해 업무 표준화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 사업과 재단 학술상을 통해 병원약사들의 학술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

한 원장은 “온오프라인 교육사업을 통해 동일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는 그동안 구축해 놓은 온라인 교육이 빛을 발했다”며 “교육을 통한 실무자 혹은 전문약사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교류와 병원 약제부서 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도 병원약사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병교연을 통해 교육 받은 병원약사들의 교육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 중 평균 4점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이는 병교연이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제출받은 건의사항을 기반으로 교육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특히 병교연을 구성하는 조직중 하나인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병원약사 업무 및 교육의 세분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와 각 분과별 전문가들이 구축해 놓은 네트워크로 병원약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이 한 원장의 설명이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는 △감염·소아·내분비질환·노인·심혈관계질환·영양·의약정보·종양·장기이식·중환자약료 이상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실시하는 10개 분과와 △복약지도 △약물부작용 △임상약동학 △약물경제성평가 △임상시험 5개 분과를 합해 총 15개 분과로 구성됐다. 

기본 및 심화교육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분과별로 최신약물지견 및 가이드라인의 번역 및 요약/정리, 전문분과 업무실무 가이드라인 배포 및 자체 연구를 통한 결과물을 자료집으로 발간하는 등 학술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각 분과에 소속된 200여명의 위원들이 실무현장을 그대로 반영한 ‘병원약학 실무’, ‘전문약사 역할 및 가이드’, ‘임상영양 길라잡이’ 도서는 병원약사 뿐만 아니라 개국약사와 실습 약대생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은 교재로 평가받는다.

한 원장은 “분과별 전문화된 교육으로 병원 내에서 병원약사의 업무 외연이 확대되면서 약사를 파견해달라는 의사들의 요청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전문약사에 도전하는 병원약사들의 숫자도 매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문약사는 2010년 1기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래 10년 동안 약 1000여명을 배출, 그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병교연은 지난 4월 전문약사를 국가자격으로 인정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이 공포되고, 통합6년제의 법적기틀이 마련되면서 대한약사회·약평원과 공동으로 ‘전문약사제도와 약대 통합6년제 교육 연계방안’ 에 대한 연구를 추진, 구체적인 내용을 마련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전문약사제도 도입 10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방향을 정리한 ‘전문약사 백서’ 출간을 준비 중이다.

한 원장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 힘입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평가를 통해서 병원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새롭게 개발해 전문성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약사로 40년 가까이 근무하며 병원약사 사회의 변화를 한 눈에 지켜본 한 원장은 “병원약사의 미래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 현장의 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 주제와 많은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병원약사들의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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